고선웅과 김주원 오지호 김소진의 만남, 연극 '라빠르트망'
고선웅과 김주원 오지호 김소진의 만남, 연극 '라빠르트망'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10.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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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빠르망' 연극으로 각색, 11월 5일까지 LG아트센터

연극 <라빠르트망>이 오는 11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라빠르트망>은 프랑스 영화 <라빠르망>을 한국의 대표 연출가인 고선웅과 연출가 겸 극작가인 오세혁이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인 <라빠르망>은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버무린 매력과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의 호연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1998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2004년 조쉬 하트넷 주연의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라는 영화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 연극 <라빠르트망> (사진제공=LG아트센터)

이 작품을 연극으로 선보인 고선웅 연출가는 "<라빠르트망은 내가 사랑할 때, 나를 사랑했던 누군가의 이야기"라면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어긋나는 이 시대의 복잡한 사랑의 의미를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로 돌아가 되짚어 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라빠르트망>은 고선웅 연출작이라는 점과 함께 발레리나 김주원, 배우 오지호의 첫 연극무대 도전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오지호는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열정을 간직한 주인공 '막스' 역을 맡아 연극배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막스를 사로집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로 출연해 춤과 연기를 선보인다.

또 각 인물의 관계의 키를 쥐고 있는 '알리스' 역은 영화 <더 킹>으로 백상예술대상 조연상을 수상했고 최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에서도 호연을 보여준 배우 김소진이 맡았다.

이와 더불어 <스위니토드>, <지킬앤하이드>의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 <라카지>, <그날들>의 음악감독 장소영, <마타하리>, <팬텀>의 안무가 홍세정, 오페라 <맥베스>와 창극 <변강쇠 점찍고 옹녀>의 영상 디자이너 이원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아리랑>의 조명 디자이너 류백희 등 국내 정상급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라빠르트망> 공연 티켓은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으며,LG아트센터 제작 연극이나 고선웅 연출 공연의 유료 티켓 소지자는 2매까지 20% 할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