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여성의 삶을 체험한다 '왕후의 초대'
조선 왕실 여성의 삶을 체험한다 '왕후의 초대'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10.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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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에서 전시와 공연 열려, 문화재지킴이 후원 사업으로 열려

조선 시대 왕실 여성의 화장문화와 액세서리 등 생활상과 여성으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왕후의 초대' 전시와 공연이 오는 29일까지 창덕궁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왕실 여성을 주제로 한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형태의 전시로, 인정전 앞에서는 왕비의 가례반차도와 가마 모형이 설치되고, 왕실 여성의 장신구와 창덕궁의 전각 문양을 본뜬 창작 조형물들도 선보인다. 

▲ '왕후의 초대' 전시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또한 동백기름, 홍화씨 기름 등을 이용했던 옛 궁중미용의 화장도 체험할 수 있고, 창덕궁 후원을 소재로 한 영상(메쉬 스크린) 관람과 낙선재 만월창을 구현한 포토존에서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낙선재에서는 왕비의 금보, 옥책, 교명 등을 활용한 조형물이 전시되고, 국가무형문화재(옥장, 화혜장, 매듭장 등) 장인들이 재현한 궁중 장신구인 떨잠, 노리개, 청석 등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들여와 전시되며, 왕실여성을 주제로 한 영상물도 같이 상영된다. 

또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1일 1회 오후 3시) 낙선재 서편에서는 해금연주자인 꽃별과 신날새의 해금 연주 공연도 열린다.
 
한편 이번‘왕후의 초대’ 행사는 LG생활건강(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 문화재지킴이 후원 사업으로 마련한 것으로, LG생활건강은 2015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