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 내한 공연, 다음달 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 내한 공연, 다음달 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0.2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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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타나 드보르작 등 체코 작곡가들의 대표작 선보여,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협연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 내한 공연이 오는 11월 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은 체코가 해방된 1945년 6월 질린 시에서 창립됐으며 스메타나 국제음악 축제, 5월 야나첵 오스트라바, 스필버크 브로노, 프라하 봄축제, 프라하 뮤직 페스티벌 투어 공연 등에 참가하고 있다.

▲ 마루티누 체코 필하모닉 (사진제공=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문화예술회관의 11월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체코의 대표 작곡가로 알려진 스메타나와 드보르작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체코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야나첵 필하모닉을 비롯해 각종 필하모닉의 지휘봉을 잡은 레오스 스바로프스키가 지휘하며 국제 콩쿠르 11개를 휩쓸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을 한다.

이날 공연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와 우리에게 '신세계로부터'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이 연주된다.

스메타나의 몰다우는 <나의 조국> 총 6곡 중 두번째 작품으로 독일-오스트리아 교향시 전통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보여주면서 국토의 여러 곳을 누비며 유유히 흘러가는 강변의 여러 정경과 숲속, 농부의 혼례, 달빛 아래서의 수정들의 윤무 등이 아름답게 묘사된다.

또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곡으로 체코 민속음악의 특징과 인디언, 흑인의 음악의 역동적인 리듬과 명쾌한 선율이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폴란드 작곡가 비에니아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바이올리니스트의 서정성과 고도의 기교가 돋보이며, 북구의 침울한 그늘이 많은 감상미를 띠고 특히 2악장은 '로망스'로 단독으로 연주되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자세한 공연 소개 및 예매 문의는 홈페이지(http://nowonart.kr) 또는 전화 (02-951-3355)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