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 '심심한 명태' 최종 선정
정동극장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 '심심한 명태' 최종 선정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0.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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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과 가야금, 판소리로 재해석한 민요와 창작음악 선보인 팀, 창작지원금 후원 받게 돼

정동극장의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로 '심심한 명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청춘만발>은 정동극장이 공연을 지원하는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으로 릴레이 공연을 통해 매달 1팀씩, 총 5팀의 우수 공연팀을 선정했다. 지난 4월 공연팀 공모를 시작했고, 5월부터 8월까지 청년 국악팀 16팀이 공연을 펼쳤다.

이 중 재즈와 민요의 결합을 선보인 국악밴드 '아포가토', 연희에 느와르를 더한 창작연희팀 '연희앙상블 비단', 전통 타악을 기반으로 한 곡에 하나의 악기만을 사용해 악기의 본음을 전하는‘groove&’, 현대적인 정가그룹이자 2017년 서울시 청년예술단에 선정된 '모던가곡', 타악과 가야금, 판소리의 구성으로 재해석한 민요와 창작음악을 선보이는 '심심한 명태'가 우수 공연팀으로 선정되어 지난 14일 2017 서울아리랑 페스티벌 열린광장 무대에서 최종 경합을 펼쳤다. 

▲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심심한 명태’(사진제공=정동극장)

최종 선정된 '심심한 명태'는 지난 3월에 창단된 팀으로 가야금(어진이)과 판소리(김보림), 타악(민경문)으로 구성됐으며 최종 경합에서 심청이 선인들을 따라가는 대목을 재해석한 ‘따라간다’라는 창작곡과 우리엑 친숙한 춘향가 중 ‘사랑가’를 달콤하게 재탄생시킨 곡, 그리고 제주 4.3사건의 긴박했던 순간과 제주 곳곳에 서린 슬픔을 노래하는‘와랑와랑’을 선보였다. 

정동극장은 "깔끔한 음악적 해석과 세련된 무대가 돋보였으며, 무게감 있는 음악을 들려준 것과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겸비해 훌륭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심심한 명태'는 한컴그룹과 (사)우리문화지킴이가 창작지원금을 후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