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의날 ‘세계음악여행’을 떠나다.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의날 ‘세계음악여행’을 떠나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7.10.2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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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12000명 돌파, 5주년 행사 덕수궁 중화전 서 1천여명 참석 가을음악회 즐겨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 이하 문화유산) 회원의날 행사가 지난 23일 덕수궁 중화문 앞 마당에서 문화예술계 인사 10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종규 이사장이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17 회원의 날 행사 ‘신나는 세계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탈렌트 이광기 씨의 사회로 우리음악과 해외 여러나라의 다양한 연주가 함께 했으며,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인 양방언씨가 특별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행사 말미에는 소리꾼 장사익과 시사만화가 박제동 화백의 즉석 노래 연주로 참석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아이리시밴드 '이른'의 연주.

식전행사로 가야금 앙상블 오드리의 연주를 시작으로 탱고앙상블 레오정 with 아이레오, 아이리쉬 밴드 ‘이른’ 한국아프리카춤음악연구소 ‘AMDK' 등이 출연해 남미와 아일랜드 아프리카 춤과 음악을 선보였으며 문화유산 홍보대사인 대금연주자 이상현의 연주로 깊어가는 가을 고궁의 운치를 더했다.

▲김종규 이사장이 5년째 행사에 개근하고 있는 정세균 의장을 치하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종규 이사장은 “문화유산 보전과 계승을 위해 동참으로 큰 기여를 하고 계신 1만2천 회원들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우리 음악을 비롯 세계의 음악을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회원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양방언의 연주.

이 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 이홍구 전 총리, 김종진 문화재청장, 김홍신 전 국회의원, 박양우 전 문체부차관,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 이기웅 열화당 대표, 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 손위수 전 주미대사, 소리꾼 장사익, 시사만화가 박제동 선생등을 비롯 우리나라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사교장과 같은 자리가 됐다.

▲행사 참석자들이 우리문화 유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하트 모양의 표현을 하고 있다.

한편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보전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취득·보전·관리·활용해 문화유산에 대한 민간의 자발적인 보전·관리활동의 촉진과 문화유산 보전·관리를 위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위해 2007년에 설립됐다.

현 김종규 이사장이 지난 2010년 2대 이사장을 맡으면서 당시 200명에 불과했던 회원을 해마다 몇 천명씩 회원을 늘여가며 올해까지 1만2천명이라는 경이로운 숫자로 올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