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한국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온라인 전시 서비스
서울역사박물관 '한국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온라인 전시 서비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0.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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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온라인으로 체험 가능, 서울역사박물관 전시들도 온라인 체험 가능

서울역사박물관이 현재 바티칸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_한국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전시를 인터넷 가상공간에 재현한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공동주관으로 지난 9월 9일 바티칸박물관 기획전시실 브라치오 디 까를로 마뇨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조선왕조부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격변하는 역사의 주 무대인 서울을 배경으로 한국 천주교의 230년 역사를 담고 있으며, 10월 15일 현재 1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티칸 현지 언론을 비롯해 독일 등 유럽 언론에서도 이 전시를 비중 있게 소개했으며, 바티칸 관광객 뿐 아니라 유럽에 거주하는재외동포와 주재원, 유학생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 VR 실행장면 (사진제공=서울시)

온라인 전시 서비스는 박물관의 물리적 공간의 벽을 허물어 누구나 온라인으로 쉽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게 한 서비스로 이번 바티칸 특별전 뿐만 아니라‘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민국의 길, 자유의 길’ 등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 전시 78건을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바티칸 특별전 온라인 전시는 특별히 로마 테베레 강변에 위치한 산탄젤로성으로부터 전시장이 있는 베드로성당까지 가는 길을 포함하고 있어 마치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로마시내를 지나 전시장까지 가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온다. 
  
전시실 앞에 도착하면 개막식 진행 장면을 볼 수 있어 당시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으며 전시실 안으로 들어서면 유물, 영상, 아트워크 등 전시중인 모든 콘텐츠를 실제 전시실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핸드폰과 VR장비를 이용하면 직접 관람하는 것처럼 현실감 넘치는 전시를 체험하게 된다.

전시는 11월 17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수요일 오전과 일요일은 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