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K-클래식 大賞(대상) 수상
청주시립국악단 K-클래식 大賞(대상) 수상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7.11.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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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수 지휘자 국악, 양악 능통한 리더십으로 혁신

2일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조정수)이 K-클래식조직위원회(회장: 탁계석)으로부터 영예의 K-클래식 대상을 받았다. 제107회 정기연주회 '무음지음'에서다.

K-클래식 조직위원회는 K-Pop의 상위 버전으로 세계 뮤지션들과 지구촌 공연장의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문화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2012년 10월 양평군립미술관에서 'K-Classic Music Festiva'을 계기로 창립됐다.

▲ <어부사시사>

K-클래식 조직위는 “청주시립국악단이 예술을 향한 강한 집념과 시민문화의 향상을 위해 매 공연마다 치열한 프로정신을 발휘해 왔고, 특히 ‘국악 칸타타 어부사시사’를 통해 국악 현대화 작업으로 우리 국악계에 신선한 방향성 제시로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로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는 임준희 작곡(2010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초연)으로 윤선도의 시조 '어부사시사'에서 그려낸 어촌의 춘, 하, 추, 동 4계절을 칸타타(기악반주, 독창과 합창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진 퓨전 장르)라는 형식으로 작곡한 작품으로 청주시립국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 솔리스트 등 16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칸타타 연주회다.

市(시) 관계자는 "이번 K-클래식 大賞(대상) 수상을 계기로 청주시립국악단의 위상이 지역을 넘어 전국에 예술적 가치가 인정받고 있음을 반증한다"며 "청주시민으로서 많은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