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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 전역에서 한국문화 알려
2017년 11월 06일 (월) 09:59:43 이가온 기자 press@sctoday.co.kr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오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23일간‘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 호찌민시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호찌민시가 주최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식행사, 공연, 전시, 영상, 체험, 이벤트 등 30여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는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동아시아의 문화교류 확산으로 아시아 공동번영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뿐만 아니라 전세계 30여개 국가들이 참여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열게 된다. 

개막식은 11월11일(토) 저녁 7시(한국시간 저녁 9시)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개막축하공연은 ‘함께 피는 꽃’을 주제로 양 국의 인연을 모티브로 한 사랑이야기를 아름답고 역동적인 신라의 춤과 노래로 표현한 무용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과 주요 행사는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열리게 된다. 응우엔후에 거리는 호찌민시를 대표하는 광장으로 호찌민 여행의 중심이자 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과 같은 곳이다. 약 1km 길이의 응우엔후에 거리에는 두 개의 특설무대와 홍보존이 설치된다.

이 곳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자댄스음악 축제인 K-EDM 페스티벌, 15개국 16개팀이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 한·베 패션쇼, 한·베 전통무술 시범공연, 비보잉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응우엔후에 거리 공연은 주중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 행사 개막식이 열릴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 후에 거리 (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또 하나의 메인장소라 할 수 있는 9.23공원은 호찌민에서 각종 행사와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 곳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전 기간 행사장으로 이용된다. 이 곳에서는 행사의 메인 전시관인 한국문화존이 들어서며 신라역사문화관, 경상북도·경주시 홍보관, 새마을관, 유교문화교류관 전시를 통해 경북과 신라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게 된다.

9.23공원에는 이 곳에 한국의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우수한 한국제품을 알리는 문화바자르, 경제바자르, 베트남 바자르 등 92개의 바자르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9.23공원에 마련되는 특설무대에서는 경북도 시군 공연, 유교문화공연, 베트남 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행사 전 기간 동안 열리게 된다. 특히 바자르 부스 거리를 LED구조물과 특수조명을 이용한 ‘빛의 길’로 조성해 환상적인 야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9.23공원 바자르와 공연은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호찌민 시립미술관의 한·베 미술교류전, 벤탄극장의 뮤지컬 ‘플라잉’, 오페라하우스의 뮤지컬 ‘800년의 약속’과 ‘용의 귀환’, 호아빈 극장의 국립무용단의 무용 ‘묵향’, 호찌민 음악대학교의 ‘한·베 음악의 밤’ 등 호찌민시 전역이 행사의 무대가 된다. 더불어 한·베 영화제, 한·베 문학 심포지엄 등 전시, 공연, 체험, 학술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23일간 호찌민시를 수놓게 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가 가장 공을 들인 프로그램은 메인전시관인 ‘한국문화존’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데탐 여행자 거리’와 호찌민에서 가장 번화한 ‘벤탄 시장’이 인근에 위치하며 각종 행사와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는 9.23공원에서 행사 전 기간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한국문화존은 신라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유교, 새마을 등 경북을 대표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국 최초의 통일국가로 서역까지 교류한 신라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를 조명하는 ‘신라문화역사관’ △경북과 경주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첨단 ICT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선보이는 ‘경상북도·경주시 홍보관’ △한국과 베트남의 공통 정신유산인 ‘유교’를 중심으로 양 국의 역사적인 만남과 문화교류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유교문화교류관’ △경북에서 시작된 새마을 운동을 소개하고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알리는 ‘새마을관’ 등으로 꾸며진다.   

   
▲ 지난달 13일 열린 바다소리길 공연 (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9.23공원에서 행사 전 기간 운영되는 ‘바자르’는 한국의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우수한 한국제품을 알리게 된다. 46개의 문화바자르는 경북도 시군 홍보관, 대구광역시 홍보관, 백제문화관, 전통문화체험존, 대학홍보존, 한인단체 협동 교민 지원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26개의 경제바자르는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라는 행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무대로 경상북도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K-뷰티, 농식품홍보관 등을 알리게 된다. 그 외에도 20개의 베트남 바자르가 설치되어 베트남 전통문화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전 기간 호찌민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한·베 미술교류전’에서는 한·베 양국 대표 작가들의 수준높은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 대표로는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 국가무형문화재 107호 누비장 김해자 선생, 혼자수 작가 이용주 등이 참여한다. 또한 경북미술협회, 경주미술협회, 한국전통민화연구소, 경주민화협회, 공예조합도예협회 등 다양한 단체 소속 예술인들의 회화, 공예, 민화, 자수, 누비 등 분야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행사 개막 일주일 뒤인 11월18일 저녁 7시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는 한복과 아오자이의 환상적인 만남이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와 베트남 대표 의상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한·베 패션쇼’는 한-베 양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의상 패션쇼로 패션을 통해 한·베 양국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영희 디자이너는 ‘바람의 옷’ 인견 의상과 아오자이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 모던 한복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월21일 저녁 7시 호찌민 음악대학교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한·베 음악의 밤’은 양 국의 최고의 연주자들과 성악가, 경북도립교향악단의 협연을 만날 수 있다. 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과 소프라노 이화영, 경북도향의 협연을 통해 수준 높은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당 타이 손은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사상 첫 동양인 우승자로 현존하는 연주자 가운데 쇼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주자로 꼽힌다. 소프라노 이화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제7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을 수상했으며 계명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화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 추진, 동남아와의 교류협력 증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열리는 베트남은 아시아 최고의 생산기지로 인구 6억4천만 아세안경제공동체(AEC)라는 거대시장의 관문이다. 1986년 도이모이 개혁·개방 정책 시행 이후 값싼 노동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정책을 기반으로 해마다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가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대, 주가상승률은 7.5%에 달하고 있다. 

베트남과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15년 한-베 FTA 발효로 경제적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Trans-Pacific Partnership)의 참여국으로 우리나라의 주요 경제투자 국가이자 2015년 말 기준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규모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동반투자의 증가로 베트남 외국인 투자 1위 국가가 한국이다. 우리 지자체와 기업들이 앞 다투어 베트남에 진출하고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경상북도와 베트남의 경제통상도 획기적으로 늘어나 경북 해외투자 신규법인의 절반 가까이를 베트남이 차지할 정도다. 

따라서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번 엑스포를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 및 기업 통상 지원을 강화하여 기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엑스포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 K-beauty, K-food 등 도내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사업과 경북 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 도내 기업 60개사 300여 품목의 상설판매장 마련 등 기업 홍보와 통상 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는 호찌민 현지에 행사종합상황실과 3개의 종합안내소 설치·운영을 통해 행사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 응우엔후에거리에서 젊은이들이 호찌민엑스포 홍보판을 보고있다 (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호찌민 시내 9.23공원 인근 리버티호텔 2층에 마련되는 종합상황실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조직위 직원, 도우미, 자원봉사자 등이 근무할 예정이다. 행사장별 상황을 총괄 취합하여 종합상황을 관리하고 공동조직위 및 경제엑스포 상황실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종합상황실은 전면 창에 9.23공원이 한 눈에 보여 긴급 상황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행사 컨트롤타워로 최적지라 할 수 있다.  

응우엔후에 거리와 9.23공원에 설치되는 세 곳의 종합안내소는 호찌민 시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이 이번 행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응우엔후에 거리에는 11월11일부터 11월21일까지 11일간 행사장 중심부에 1개소, 9.23공원에는 11월11일부터 12월3일까지 23일간 2개소가 운영된다. 

종합안내소는 행사장소, 전시·공연·체험내용, 관람 소요시간, 혼잡시 대기시간 등 행사안내 및 관람정보 뿐만 아니라 행사장 인근 주요 관광정보까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즐기기 위한 A에서 Z까지 모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안내소 한 곳당 안내도우미 2명, 운영요원 2명 등 4명의 인력이 머무르게 된다. 안내도우미 의상은 한국의 아름다운 복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복으로 선정했으며, 친절한 응대와 아름다운 미소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얼굴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 외에 경북도 다문화통역 서포터즈 18명이 3개소에 6명씩 배치되어 행사장안내와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우수인재로 선발된 경주정보고등학교 학생 10명이 주말을 이용해 행사프로그램 안내와 질서유지 업무를 맡게 된다. 경주정보고등학교 학생들은 교육부의 2017년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10월부터 호찌민에서 교육기관 직무교육과 협약기업 현장훈련을 받고 있다. (재)문화엑스포와 경주정보고등학교는 지난 7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봉사활동 참여 등을 통해 지역의 글로벌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종합상황실에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간단한 응급구조물품 및 비상상비약을 구비하고 각종 문의사항에 대한 처리를 위해 긴급연락망과 통신시설을 구축한다. 종합안내소 근무자들에게는 미아발생시 처리요령, 휠체어와 유모차 등의 물품대여, 분실물 처리, 사고발생시 처치요령 등에 대해 사전에 철저히 교육할 계획이다. 

행사장 경비 및 보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사장 질서유지 및 방범 등 안전관리를 위해 24시간 완벽한 경비체제를 유지한다. 도난예방 및 질서유지와 범죄예방을 위한 경찰 정찰대, 전문 보안과 행사장 주변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공중보안대를 시설물 설치기간부터 운영중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행사의 내용만큼 중요한 것이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빠르게 응대하면서도 행사 관람을 과하게 통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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