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함께 하는 국악축제'
국립국악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함께 하는 국악축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1.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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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국악 관현악 축제' 지난 3~4일 열어, '대학국악축제' 29일까지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월 말까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국악을 배우는 다양한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축제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진행한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서울시교육청과의 협력으로 국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청소년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마련하는 '청소년 국악 관현악 축제'가 진행됐다.

▲ 청소년 국악 관현악 축제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지난해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한 것과 달리 올해는 인천, 대구 지역까지 확대해 총 11개교가 참가했고, 주변 20여개 초중고 학생들이 연합해 구성한 ‘우장청소년연합 국악오케스트라 라온’과 대구예술영재교육원을 중심으로 한 ‘대구학생국악단’ 등 연합 국악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미래 예인들의 축제인 '대학국악축제'가 지난달 27일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각 대학의 정기연주회를 축제 형식으로 엮어 전공자간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10월 27일 단국대학교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10월 28일), 용인대학교(10월 31일)가 공연을 가졌고 이어 추계예술대학(11월 11일), 이화여자대학교(11월 17일), 중앙대학교(11월 18일), 한양대학교(11월 19일), 수원대학교(11월 24일), 서울예술대학교(11월 28일), 한국예술종합학교(11월 29일)가 순차적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구성은 학교별로 총 2부로 구성해 1부는 전통음악의 연주를, 2부는 국악관현악으로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서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작곡과 학생이 직접 작곡한 곡을 선보이거나 창작국악으로만 구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학국악축제는 전석 초대로 운영하며, 각 공연 일자별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평일 저녁 8시, 주말 오후 5시에 선보인다. 

관람 신청 및 문의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 공지되어있는 각 학교별 연락처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