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의 다 장르 예술축제 '판 페스티벌'
산울림의 다 장르 예술축제 '판 페스티벌'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1.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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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밴드, 독립영화, 다원예술, 연극단체 등 완성도 높은 예술작품 산울림에서 선보여
 

소극장에서 복합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산울림에서 펼쳐지는 다 장르 예술축제 '판 페스티벌'이 7일부터 12월 3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다.

판 페스티벌은 한국 연극의 대표극단이자 자체 전용극장을 보유한 '극단 산울림'과 그 역사를 함께 한 '소극장 산울림', 그리고 갤러리, 공방 등 시각예술 공간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가 한데 어울린 복합문화공간 산울림과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 만드는 문화 페스티벌이다.

판 페스티벌은 이름 그대로 '판'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인디음악밴드, 독립영화, 다원예술, 연극단체 등이 완성도 높은 예술작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공예 아카데미>(11.6~9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에서는 공예, 디자인을 포함하는 미술저작물을 사례로 한 '미술가들을 위한 저작권 특강'과 '나만의 파우치 만들기', '금막 이용한 꼴라쥬 브로치 만들기', '천연석 반지 조각하기', '칠보 목걸이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소극장 산울림에서는 월요 낭독회 시리즈 1 <월간낭독 '형, 동주'>(11월 13일)을 시작으로 연극 <지금은 알 수 없어>(11월 17~19일), 보컬리스트 이한율과 기타리스트 이섭으로 이루어진 감성 어쿠스틱 듀오 '오드트리' 공연(11월 24일). 싱어송라이터 편선희의 공연(11월 25일), 90년대 영국 록 음악을 기반으로 한 밴드로 처음 소극장 무대에 서는 '구체적인 밴드' 공연(11월 26일), 월요 낭독회 시리즈 2 <나목>(11월 27일),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1인극 퍼포먼스 작품으로 재해석하는 문승현의 <마리오네트 거리악단>과 희노애락을 담은 노래와 춤이 어우리지는 다원 박한결 <페펙트 투모로우>(12월 1일), 소리극 공연단체 소리공방의 <으랏차차 천하태평>(12월 2일), 전문 뮤지션들이 중심이 된 공연 팀 '유니파이' 공연(12월 3일)이 각각 저녁 8시에 열린다.

또한 매주 수요일(11월 15, 22, 29일)에는 소극장 산울림에서 '단편 독립 극영화 모음'이 열린다. 독립영화 배급사인 퍼니콘, 인디스토리, 센트럴파크가 배급하는 단편 독립영화를 소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산울림 측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축제로, 소극장 산울림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장소와 신진단체들의 협업으로 높은 완성도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