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 스트레스성탈모 증가
2030 여성, 스트레스성탈모 증가
  • 박병순 리더스피부과원장
  • 승인 2008.12.11 18: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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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피부과 박병순원장

여성상위시대? 이제 이 말이 탈모영역에서도 통할 전망이다.

 매년 여성탈모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는 가운데, 급기야 20~30대 젊은 층 스트레스성 탈모는 여성환자수가 남성을 20% (리더스피부과 모발CRP센터 및 강북삼성병원에 내원한여성 탈모환자의 경우도 지난 4년 새 4 %의 증가율(33.5%->37.5%)을 보였다. 그 중 20~30대 여성환자의 경우는 8 % (19%->27%) 증가)가량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리더스피부과 박병순원장


최근 환경적 변화에 의해 초래되는 각종 정신적 및 육체적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증과 휴지기성 탈모 등을 직간접으로 유발 및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성 탈모의 경우 남성 호르몬작용이 주 원인이 되는 안드로겐성 탈모가 월등히 높지만 젊은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 등 외부영향이 큰 스트레스성 탈모(원형탈모 및 휴지기 탈모)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젊은 여성들의 환경변화가 급격하여 스트레스 요인이 급증하는 것으로 풀이되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질환이 만성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스트레스성 탈모의 경우 유전적요인과는 관계가 적다. 가족력이 없어도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쉽게 스트레스성 탈모를겪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 때문에 스트레스성 탈모는 본인의 탈모를 보고도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경우에는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혹은, 검증되지 않은 각종 민간요법으로 두피관리를 하다, 스트레스성 탈모를 더 키운 사례도 적지 않다.

스트레스성 탈모의 경우, 검증되지 않은 이물질 자체가 피부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이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스트레스성 탈모치료의 관건은 전문의를 통해 조기발견, 환자 본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성 탈모치료의 경우는 먼저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처 등으로 치료되어, 다른 유전형안드로겐성 탈모와 같이 호르몬 관련 약물치료법이나 수술적 치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본원의 CRP(지방유래줄기세포 성장인자도포시술)연구소에서 최근 2년 동안 스트레스성 탈모환자를 시술한 결과 굵기는 82 %, 밀도(1㎠당 머리카락 개수)는 53 % 높은 재생률을 보였다. (91.3->136.5개/cm2로 53.2%증가, 밀도는40.1 -> 71.4um로 82.2%증가)

특히, 연령이 적을수록 치료 효과도높았다. 탈모 단계 중 40대 이전에 발견 치료한 여성 스트레스성 탈모의 경우는치료 6개월 동안 굵기 98%, 머리카락 개수는50 %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모발의 굵기 또한 평균 35 um에서 68 um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여성 스트레스 탈모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