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작가들의 소품 모였다, 갤러리조은 '소품락희-Thank you 2017展'
한국 대표작가들의 소품 모였다, 갤러리조은 '소품락희-Thank you 2017展'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1.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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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 예술세계 압축적으로 모아놓은 소품 합리적 가격으로 소장할 기회 마련, 수익금 일부 기부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의 소망을 맞아 한국 대표 작가들의 소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갤러리조은의 연중기획전시‘소품락희 (小品樂喜) - Thank you 2017展’이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갤러리조은에서 열린다.

연말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이‘행운(럭키)의 기회’라는 의미에 부합되는 작가들의 보석 같은 작품이 전시된다.

▲ 오세열, Untitled, 41 x 31cm, Mixed Media, 2017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세열, 장욱진, 김덕용, 김동유, 우국원, 유선태, 이동수, 박다원 작가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요시토모나라, 유럽과 홍콩, 아시아의 국제적인 아트페어에서 솔드 아웃을 기록하는 인기작가 김덕기, 변웅필, 윤상윤, 하태임, 문형태, 매 전시마다 콜렉터들의 관심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호연, 박성민, 장희정, 모용수, 우병출, 허명욱, 설휘, 신진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김미량, 이정은, 장시울, 채지민, 조은주, 작가가 참여하는 그야말로 한남동의 작은 아트페어다.
 
이 작품들은 소품 안에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압축적으로 녹여낸 것으로 정교한 터치와 세밀한 구성으로 대작 못지않은 공력을 쏟아부은, 작지만 큰 예술세계를 담아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갖고는 싶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부담을 느껴온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몇백만원에서 천만원까지, 다양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뜻으로 마련됐으며, 수익금의 일부는 연말연시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장욱진, 풍경, 27.5 x 21.3cm, Oil on Canvas, 1981

미국, 홍콩, 유럽 등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오세열 작가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기획의도에 반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밀도감 높은 작품 두 점을 선뜻 내놓았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장욱진 화백의 귀한 소품, 행복전도사 김덕기 작가 역시 인기시리즈인 가족과 여행을 그린 작품 10호, 20호 두 점, 그 밖에도 크리스티가 사랑하는 김덕용 작가의 정물 10호 두 점. 인기작가 문형태, 우국원, 허명욱 등, 참여하는 작가들마다 밀도감 높은 작품을 내놓았다.
 
조은주 큐레이터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삶의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예술작품을 통해, 연말연시 뜻 깊은 회고의 시간과 다가올 2018년에 대한 사색의 시간을 갖길 희망하며 동시에 유명작가의 밀도 높은 작품을 소장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