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얼리즘 미술의 발자취 'KOREA TOMORROW 2017:해석된 풍경'
한국 리얼리즘 미술의 발자취 'KOREA TOMORROW 2017:해석된 풍경'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11.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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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초월한 27명 작가가 보여주는 한국 리얼리즘 미술 역사, 24일부터 성곡미술관

'KOREA TOMORROW 2017:해석된 풍경'이 오는 2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열린다.

코리아 투모로우 2017은 '해석된 풍경'이라는 주제로 1980년대 이래 오늘날까지 전진해온 리얼리즘 미술의 발자취와 변모 과정, 역사적 의미 등을 살펴보는 전시로 미술평론가 윤범모(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의 기획 아래 2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 김정헌_금강산도 식후경이지 acrylic on canvas_130.5x161 cm_2016

전시를 기획한 윤범모 평론가는 "올해는 국민의 꿈과 의지에 의해 민주주의 권력을 되찾은 지 30년을 맞이하는 해"라면서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코리아 투모로우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 예술가들이 그려낸 삶과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리얼리즘 미술의 재조명을 위한 기획으로, 27인의 작가가 서사하는 '풍경'에서 한국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 임옥상_여기, 흰꽃 II (부분) mixed media on canvas_112x420 cm_2017

대한민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김정헌, 신학철, 임옥상을 비롯해 박불똥, 손장섭, 유근택, 이제훈, 임흥순 등 중견 작가들, 그리고 안성석, 장종완, 조혜진 등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세대를 초월한 리얼리즘 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 조혜진_변두리_PET film, acrylic_variable size_2011

코리아 투모로우는 한국 시각예술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2009년 출범한 것으로 중장기적인 비전으로 매년 대규모의 전시를 개최하며 다양한 장르와 세대, 국가를 연결하는 하나의 거대한 통합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