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리꾼 장서윤의 판소리로 새로 태어난 '동물농장'
젊은 소리꾼 장서윤의 판소리로 새로 태어난 '동물농장'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1.22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지 오웰 풍자소설 판소리로 풀어낸 '동물농장' 12월 선보여

조지 오웰의 대표작 <동물농장>이 판소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젊은 소리꾼 장서윤이 소설 <동물농장>을 새롭게 해석한 판소리 <동물농장>을 오는 12월 1~2일 양일간 아라리오뮤지엄 공간소극장에서 선보인다.

1945년에 쓰여진 소설 <동물농장>은 각각의 동물들을 통해 비춰지는 인간의 탐욕, 복종, 회피, 반항, 음모, 배신, 외면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표현하면서 독재와 억압으로 물든 20세기 초 유럽의 상황을 풍자한 작품이다.

▲ 소리꾼 장서윤 (사진제공=문화기획통)

이번 판소리 <동물농장>은 장서윤이 직접 개작 및 작창을 하고 연기까지 펼치며 권력의 부패와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면서 인간다움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판소리 무대로 선보인다.

총 6대목으로 구성된 <동물농장>은 각각의 장면마다 드라마틱한 표현과 담백한 무대가 조화를 이루고 독특한 컬러의 치밀한 연주 앙상블 또한 큰 매력을 발산한다.

공연에는 제17회 박동진판소리명고대회 명고부 최우수상의 타악 연주자 이준형, 한양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인 진수킴 펜타플의 기타 연주자 김진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가 함께 참여한다. 

장서윤의 판소리 1 <동물농장>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기획통(02-786-144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