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문화재단 '종로의 기록, 손의 기억' 낭독공연발표회
종로문화재단 '종로의 기록, 손의 기억' 낭독공연발표회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1.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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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 바느질 장인들 이야기 낭독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일 오후 5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종로의 기록, 손의 기억’ 낭독공연발표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종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무지개다리사업의 하나로 전통생활문화와 그 업에 종사하는 장인들을 중심으로 종로문화의 정체성을 재발굴하고, 사회의 변화로 인한 세대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 외국인 학생 바느질 체험 (사진제공=종로구)

발표회에서는 홍란주 작가의 <반짇고리 속 이야기>, 한윤섭 작가의 <한복을 지어 입다>, 홍원기 작가의 <옷이 날개> 총 세 작품을 선보인다.
 
낭독공연은 각각 25분씩 진행되며, 공연 종료 후에는 전문가와의 간담회와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문화인 ‘침선’을 주제로 바느질 장인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종로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가치확산 발굴 프로그램으로 전통생활문화를 선정해 기초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손의 기억에 의지한 채 전통생활문화를 업으로 이어가고 있는 지역의 전통생활문화장인집단과 문화다양성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한복바느질의 가치를 공유하는 ‘종로의 기록, 손의 기억’ 프로그램 마련해 침선과 관련한 전시회, 체험교실, 바느질 시민워크숍 등을 진행해왔다.
 
또한 한복업종사자들의 구술을 중심으로 올해 초 ‘손의 기억 채록집’도 발간했으며, 이에 따른 실행 프로그램으로 침선을 소재로 한 희곡 개발 사업을 추진해 그 결과물로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와 함께 문화다양성 가치발굴을 위한 이번 ‘낭독공연발표회’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공연은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을 사전 예약 접수한다.(문의 1666-5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