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 성공 기원,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 개막
문화올림픽 성공 기원,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 개막
  • 이가온 교수
  • 승인 2017.11.29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12. 1. 서울과 강릉에서, 평창 동계패럴림픽 지-100 기념

장애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활발해 지고 해외와의 교류도 점점 넓어져 가고 있다.

이 가운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최를 100일 앞두고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는 오는 30일(목)과 12월 1일 이틀 동안 서울의 KBS홀과 강릉 시청 대강당에서 각각 열린다.

▲소리꾼 장성빈이 아리랑 등을 공연하고 피아니스트 김예지가 안내견과 함께 등장하여 감동의 선율을 연주한다. 휠체어 무용가 김용우는 댄스스포츠를 선보인다.(사진 왼쪽부터)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최 100일 전(G-100)을 기념해 한·중·일 문화를 교류하며 국제적 축제 분위기를 확산하고, 대한민국의 문화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문화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인 강원래와 개그우먼 박미선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장애예술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주요 참여 예술가는 ▲ 중국- 13명의 청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무용팀과 휠체어 가수 창시아오(常啸) 콩링전(孔令珍) ▲ 일본- 절단장애 무용수 오마에 고이치(大前光市)와 왼손 피아니스트 다네토 이즈미(舘野泉) ▲한국- 절단장애 비보이 김완혁,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장애 무용가 김용우 등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일본의 절단장애 무용수 오마에코이치와 왼손의 피아니스트 이즈미 타테노의 영혼이 담긴 섬세한 연주, 중국장애인예술단 무용팀의 둔황무용 <꿈,비천>, 중국의 2명의 휠체어가수가 아름다운 무대를 연출한다. (사진 왼쪽부터)

마지막 공연에 앞서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장애시인(김대원)의 시‘내가 어둠이라면 당신은 별입니다’를 무대에서 낭송하고, 100일도 남지 않은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여름에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도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 이렇게 3개국에서 연이어 열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며 “그 일환으로 개최되는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는 더욱 의미가 있으며, 한‧중‧일 장애예술인들이 펼치는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무대가 문화올림픽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수묵크로키 석창우 (영상), 가수 인순이와 함께 전 출연진이 함께 피날레를 장식한다.(사진 왼쪽부터)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대표 방귀희)가 주최로 올려진다.

한편 30일에 개최되는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의 서울공연은 이날 밤 11시 5분부터 한국방송 1채널(KBS1 TV)을 통해 전국에 녹화 방송된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