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에서 빛과 소리, 사진으로 평창을 만난다
서울로 7017에서 빛과 소리, 사진으로 평창을 만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2.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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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문화올림픽 일환으로 열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

7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서울에서 빛과 소리, 사진을 통해 평창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빛과 소리, 사진을 활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신호, 빛, 연결’을 1일부터 서울로 7017에서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옛 서울역 고가를 보행길로 만든 서울로 7017에 빛과 소리를 주제로 활용한 미술작품을 설치해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하는 평창올림픽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 공공미술 프로젝트‘신호, 빛, 연결’(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낮'과 '밤', '평창', '올림픽'을 핵심어로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의 자연과 날씨,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소리, 빛, 사진 등을 통해 표현하며 일상적 공간인 서울로7017을 특별한 전시장으로 만든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한 4개 팀의 작가들은 약 1.2km에 달하는 서울로 위 111개 통합폴과 20여개의 구조물을 통해 작품을 구현해 냈다. 

진행되는 작품은 총 4가지로‘흩어지는 빛, 미끄러지는 소리’,‘이콜로지 아카이브 - 평창의 산, 사운드 오브 코리아’,‘아이즈 애즈 빅 애즈 플레이츠, 평창’,‘텔레파틱 워크’다. 

핫산 후자이리와 김다움, 이동훈의 작품‘흩어지는 빛, 미끄러지는 소리’는 온도, 풍향, 풍속, 습도 등 서울과 평창의 날씨 정보를 빛과 소리의 신호로 치환해 서울로 위를 걷는 시민들이 공감각적 경험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오후 5시 30분부터 11시 사이 서울로 위에 설치된 통합폴 111개와 원형 화분 600여개를 통해 내년 3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김영일의‘에콜로지 아카이브 - 평창의 산, 사운드 오브 코리아’는 평창의 산들을 사진과 소리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문무대왕릉의 파도 소리에서부터 오대산 상원사 범종의 소리까지 다양한 한국의 자연 속 소리들이 평창의 산들을 기록한 작가의 사진과 만나 높이에 따른 평창의 생태를 생생하게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내년 2월 28일까지 사진은 상설로 전시되며 소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선보인다. 

핀란드 작가 리따 이코넨과 노르웨이 사진작가 캐롤라인 요르스의 협업 프로젝트‘아이즈 에즈 빅 에즈 플레이츠, 평창’은 2016년 여름과 2017년 겨울에 촬영한 평창의 주민들과 자연환경 사진 10점을 통해 평창의 자연이 가진 아름다움은 물론,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의 모습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한다. 이 작품은 내년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상설 전시된다. 

김보람의‘텔레파틱 워크’는 특정 장소의 입체 사운드를 통해 펼쳐지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작가는 평창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와 기차, 그리고 길에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입체 사운드로 구현했다. 

관객이 된 시민들은 헤드폰을 끼고 영상을 보면서 이들의 시선과 기억, 감정을 경험하는 동시에 그 공간 속으로 빠져든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내년 1월 18일부터 3월 31일 사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서울로 7017 여행자카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와 공식 블로그, 작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