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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서울무용제 폐막 "무용의 높은 문턱 낮추었다"
'4마리 백조 페스티벌', 무용협동조합 프로젝트, 프리뷰 등으로 관람객 호응 얻어
2017년 12월 06일 (수) 11:02:15 이가온 기자 press@sctoday.co.kr

11월의 서울을 '품위있고, 재미있고, 잘난 춤'으로 뜨겁게 달군 제38회 서울무용제가 지난달 26일 막을 내렸다.

올해 서울무용제는 사전축제 때부터 폭발적이었다. 대부분의 공연 티켓이 매진됐고, 공연 당일에도 공연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표를 구하려고 문의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 홍경화무용단 <몸-저장된 시간> (사진제공=한국무용협회)

무용가들과 시민들이 겨루는‘4마리백조 페스티벌’은 우아한 <백조의 호수> 무대를 기발한 아이디어로 관객을 전복시켰다. 남궁연 예술감독과 함께하는‘4마리백조 페스티벌’에는 남녀노소 제한 없는 참가자격으로 몸치 아재들도 ‘백조’가 되어 춤을 추었고, 몸치들의 반란에 무용가들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흥미 백배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 행사는 네이버 TV를 통해 생방송으로 방영됐고 9,948명이 시청했으며 4,856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무용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단일 테마형 무용공연 프로젝트로 4인 구성의 형태를 이용하며 장르 불문, 형식 불문으로 각 참가 팀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대중들이 함께 향유 할 수 있는 자유롭고 실험적인 페스티벌로 각기 개성을 표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던 '4마리백조 페스티벌'은 순수무용 전공자가 아닌 일반 참가팀 SeeeN Stealer가 <고장난 호수>가 대상을 수상해 일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무용계 최고의 대가인 조흥동 명무와 국수호 명무가 자존심을 걸고‘무.념.무.상.(舞.念.舞.想.)’에 올랐고 전통무대로 돌아온 누이들 배정혜, 양성옥, 이은주가 국화꽃보다 깊은 춤 내음을 선사했다.
 
또한 댄싱스타 차진엽, 조재혁, 김설진, 박수정 & 최태헌, 이선태가 각자 자신들의 춤 방향성과 춤 색을 가득 머금은 춤을 선보였다.
 
사전축제에서는 대한민국 순수예술의 전 장르가 함께 힘을 모아 단합된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주는 뜻깊은 공연을 했다. 무용협동조합 프로젝트로 가장 왕성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의 협동조합 소속 단체들이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순수무용예술의 각 장르가 협력하여 대한민국 무용의 단합된 이미지를 조성하고 시들어가던 무용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됐고 '발레 STP 협동조합', '현대무용 협동조합 COOP_CODA', '대한민국 전통무용엽합 KTDU' 그리고 '한국무용 협동조합 EFIC Dance Coop'의  무용협동조합들을 서울무용제 사전축제에 초청헤 현 시대 한국무용계의 사조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관객들에게 제공했다.
 
이와 함께 1일 셋업 2회 공연이었던 것을, 2일 셋업 1회 공연으로 개편해 공연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고, 최초로 프리뷰(Preview)를 신설해 마지막 드레스 리허설 과정을 모든 관객들에게 무료로 공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안무가들의 작품과 무대 위 무용수들의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경연 전에 먼저 대중을 대상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심사 방법을 완전 개편해 기존에 모든 공연을 관람한 후 최종 평가를 한 것을 각 공연 후 바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각 공연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경연부문은 심사점수 1등 작품이 심사위원의 과반수를 얻지 못해 대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홍경화 현대무용단의 <몸-저장된 시간>이 우수상과 안무상을 받았고 정명훈(코리안댄스컴퍼니 결)과 김예지(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가 각각 남녀 최고무용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무용협회는 "이전의 서울무용제는 무용인들만의 축제로 인식되었지만. 제38회 서울무용제는 시민들에게 많이 다가가 무용의 높은 문턱을 낮추었다"면서 "많은 관객들의 성원과 호평에 힘입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좋은 축제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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