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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낯설게 하기]쏟아지는 외국인 예능, 하지만 늘 새롭다
2017년 12월 07일 (목) 17:50:50 이현민 대중문화칼럼니스트/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 sctoday@naver.com
   
▲이현민 대중문화칼럼니스트/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

외국인들이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어쩐지 어색하지 않다. Jtbc의 장수 예능 <비정상회담>은 외국인 예능의 인기를 선도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비정상회담>은 단순히 외국인 출연자를 하나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주체가 되어 한국과 외국의 문화적·정치적 차이를 이야기한다.

선진국에 국한되었던 시즌1과는 달리, 시즌2에는 다양한 국적과 인종이 다채롭게 소개되며 더욱 발전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예능을 통해 알베르토, 기욤, 장위안 등 스타급 외국 방송인이 탄생했고, 그들의 활약상도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예능의 성공은 한국 방송의 생태 환경상 비슷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을 다수 탄생시켰는데, 대다수의 예능들이 차별화를 보이며 완성도와 재미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먼저 MBC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지난 몇 달간 가장 화제성이 높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았다.

국내 거주 외국인 174만명 시대,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통해 문화의 차이를 살펴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특히 쏟아지는 여행 프로그램의 식상함에서 벗어나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다니엘 친구들의 독일편과 페트리 친구들의 핀란드편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독일 친구들은 분단국가였다는 공통점으로 분단국가 대한민국에 대한 그들의 시선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선호하는 관광지의 차이를 볼 수 있는데, 같은 서울의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비슷한 tvN <서울메이트>의 경우, 최근 유행중인 혼자 사는 연예인의 집을 훔쳐보는 재미와 외국인의 한국 방문이라는 인기 요소를 혼합한 또 다른 종류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한국 연예인 호스트와 외국인 게스트의 케미를 추가하여 새로운 재미를 주었다. 특히 김숙의 능숙한 리얼리티 진행이 십분 발휘되었을 뿐 아니라, 장서희, 이기우 등 예능에서 보기 어려운 연기자들의 조합, 또 외국인들의 매번 새로운 한국 바라보기가 호평을 이끌어내었다.

또 다른 종류의 외국인 프로그램 Jtbc <나의 외사친>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먼 곳에서 진짜 내 나이의 내 모습을 찾아본다는 콘셉트로, 앞선 프로그램과는 반대로 국내 유명인이 해외의 이방인으로 찾아가 새로운 일상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콘셉트이다.

오연수, 정치인 심상정 등 새로운 인물의 해외 적응기가 재미를 주고 있다. 다양한 외국인 출연 방송이 늘고 있지만 매번 새로운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인기 외국 방송인의 편중된 방송 출연으로 식상함과 편협한 시선이 아쉬웠다면, 최근 들어 비방송인 외국 출연자들의 활약상이 높아지면서 대중들에게 또 다른 신선함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더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헬조선, N포 세대 등 스스로를 비하하는데 어느덧 익숙해져버린 한국 사람들에게 조금은 희망적인 시선과 객관적인 평가가 더해지는 것이다.  이처럼 외국인 출연 예능이 쏟아지고 있지만 식상함보다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이유는 익숙한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신선함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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