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의 역사를 본다, 서울역사박물관 '독립문 120년의 여정'
독립문의 역사를 본다, 서울역사박물관 '독립문 120년의 여정'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7.12.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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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4일까지 관련 사진·유물 전시
▲ 1888~9년 경의 독립문

독립문의 역사와 모습을 전시한 ‘독립문 120년의 여정’이 내년 2월 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독립문은 대한제국시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 근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증거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독립문의 120년 역사를 감상할 수 있다.

독립문은 조선시대 중국 사신을 맞는 영은문이 있던 터에 독립협회가 대한제국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민중의 기부금으로 세웠고 일제시기에는 국외의 독립운동가들이 일제의 지배에 저항하는 독립의 상징을 활용했다.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전쟁으로 훼손된 독립문은 1979년 원래의 자리에서 70M 떨어진 지금의 위치에 복원됐다.

전시를 통해 독립문 기공식을 다룬 월간지와 왕태자의 보조금 납부 기사가 실린 독립신문, 사진과 엽서 등의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영은문부터 근대, 일제시기의 독립문, 광복 이후 서재필 박사의 연설, 한국전쟁에서 훼손된 모습, 이전 복원하는 과정을 대형 영상으로 제공한다.

전시가 열리는 서울역사박물관은 종로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