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예술회관, 윤동주 탄생 100주년 낭독극 '윤동주를 기억하다' 공연
노원문화예술회관, 윤동주 탄생 100주년 낭독극 '윤동주를 기억하다'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2.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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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서울공장과 손잡고 낭독극 제작, 배우들이 낭독하는 윤동주의 아름다운 시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제작한 낭독극 <윤동주를 기억하다>가 오는 27일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윤동주를 기억하다>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노원문화예술회관과 상주단체인 극단서울공장이 손잡고 만든 공연으로 윤동주의 삶이 투영된 시 <별 헤는 밤>, <자화상> 등을 극 중 배우들의 낭독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을 연출한 임형택 극단서울공장 대표는 "'부끄러움에 대한 성찰'을 윤동주 시를 이해해는 첫 걸음으로 시작했다"면서 "윤동주가 창씨개명을 한 후 마음 속 남겨진 괴로움과 번민을 시로 승화시켰음을 알고, 그가 가진 깊숙한 내면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극적인 스토리텔링이 아닌 시적 움직임과 소리의 형태를 구현해 제작했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목소리로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노래와 연주가 곁들여지고, 역사 속의 사건을 효과음과 배우들의 구음으로 전달해 하나의 아름다운 낭독극을 통해 윤동주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소개는 홈페이지(http://nowonart.kr) 또는 전화(02-2289-683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