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영상콘텐츠 제작 사업 '2017 GMV 프로젝트'
국악방송 영상콘텐츠 제작 사업 '2017 GMV 프로젝트'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2.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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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원일 예술감독, 12명 국악 아티스트와 다양한 장르 시각예술가들이 만난 국악 뮤직비디오

국악방송의 영상콘텐츠 제작 사업 '2017 GMV 프로젝트'가 지난 19일 선을 보였다.

국악방송은 이날 에무 아트스페이스 시네마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SNS 영상시대에 발맞춘 국악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 지난 19일 열린 '2017 GMV 프로젝트' 제작보고회

GMV 프로젝트는 시각디자인계의 거장 안상수와 국악계의 독보적 작곡가 원일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가운데, 독창적인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12팀의 국악 아타스트들과 영상, 그래픽, 모션, 일러스트, 패션 등 다양한 시각예술가들이 만나 미래의 전통을 창조하는 다양한 실험을 시도한 것이다.

특히 영상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국악 뮤직비디오는 이번에 최초로 시도한 것으로 국악을 잘 모르는 젊은 층은 물론 전세계에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한국의 대중음악 아티스트가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희문, 공명, 원일, 소소주담, 장단 DNA, 심심한 명태, 서정민, 정마리, 연희컴퍼니 유희, 한승석, 나무, 허윤정 등 아티스트와 함께 서영희 스타일리스트, 송일곤 이정훈 김재연 감독 등이 참여해 개성있는 국악 곡과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보고회에서는 클래식과 국악의 조화가 애절함을 더한 <저 물결 끝내 바다에>(한승석&정재일, 이정훈 감독), <춘향가> 중 '사랑가'를 달콤한 사랑의 노래로 표현한 <사랑가>(심심한 명태, 이형곤 감독), 사물놀이와 비보이가 펼치는 한마당 <유희놀이>(연희컴퍼니 유희&FRZM MOMENT)가 선보였고 원일의 <달빛항해-몽금퐃타령>과 이희문의 <설레임, 소춘향가2018>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직비디오는 후반 작업을 거친 뒤 아리랑TV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유튜브 등에도 방영해 세계 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은 "올해 다양한 공연과 콘텐츠를 통해 국악방송의 인지도를 높이고 TV방송 개국을 향한 준비를 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국악방송 TV 개국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