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습작시대 2.0’ 출간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습작시대 2.0’ 출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7.12.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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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만드는 연간지, 시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구성
▲ '습작시대 2.0' 표지 (사진제공=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산하 한국근대문학관이 청소년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작품집 ‘습작시대 2.0’ 3호를 출간했다.

‘습작시대 2.0’은 청소년이 직접 작가, 기자, 편집자가 되어 기획, 집필, 퇴고 과정을 거쳐 만드는 연간지이며 올해 3호에는 인천여자고등학교와 인항고등학교 청소년 20명이 참가했다.

작품집 구성 중 첫 번째는 특집명 ‘틀과 틈’이다. 교문과 교복이라는 ‘틀’ 안에서 학생으로써 규정되는 압력과 규제가 미치지 못하는 ‘틈’ 속으로의 이탈이 공존하는 학생들이 젠더, 대중문화, 기성세대에 대한 진솔한 생각들을 담았다. 특집에 담지 못한 에세이는 ‘Live sound 에세이’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mited Edition'에서는 소설과 시를 다룬다. Side A는 소설 파트로 여섯 편의 개인 창작 소설과 세 편의 릴레이 소설을 담았다. 개인 창작소설은 청소년들이 상상력과 문장력을 발휘하여 작품을 완성했고 릴레이 소설은 6~7명씩 조를 나눈 후 조별로 이야기를 이어가며 창작했다.

Side B에서는 시를 다뤘다. 시 창작 수업은 김소연, 임솔아 시인이 진행했고 학생들은 일상의 단어와 문장을 수집하고 오려 붙이며 자신만의 언어를 만드는 콜라주 과정을 통해 한 편의 시를 완성했다.

‘습작시대 2.0’ 3호는 인천 광역시 내 고등학교와 도서관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