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유자 이양교 선생 아래서 수행 "가창 및 전승능력 우수"
가사 전수교육조교인 이준아씨가 국가무형문화제 가사 보유자로 인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29일 "이준아씨를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한국 전통 성악곡인 가사는 백구사, 죽지사, 황계사, 어부사, 춘면곡, 상사별곡, 길군악, 권주가, 수양산가, 처사가, 양양가, 매화가 등 총 12가사가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보유자로 예정된 이준아 씨는 9세부터 가사, 가곡 보유자였던 故 이주환 선생의 지도를 받으며 입문했다. 이후 전 보유자인 이양교 선생의 사사를 받았고 2008년에는 가사 전수교육조교로 임명되면서 가사 전승과 발전에 노력해왔다.
문화재청은 "이준아 씨는 전통적인 창법에 의한 가창능력과 오랜 기간 전승활동을 통해 해당종목에 대한 교수능력을 잘 갖추고 있어 전승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사는 전승여건과 생활환경의 변화, 전승체계의 취약성 등으로 보존에 어려윰을 겪었고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 2016년 8월 29일 가사를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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