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아,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보유자 인정 예고
이준아,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보유자 인정 예고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7.12.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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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유자 이양교 선생 아래서 수행 "가창 및 전승능력 우수"

가사 전수교육조교인 이준아씨가 국가무형문화제 가사 보유자로 인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29일 "이준아씨를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보유자로 예정된 이준아 씨 (사진제공=문화재청)

한국 전통 성악곡인 가사는 백구사, 죽지사, 황계사, 어부사, 춘면곡, 상사별곡, 길군악, 권주가, 수양산가, 처사가, 양양가, 매화가 등 총 12가사가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보유자로 예정된 이준아 씨는 9세부터 가사, 가곡 보유자였던 故 이주환 선생의 지도를 받으며 입문했다. 이후 전 보유자인 이양교 선생의 사사를 받았고 2008년에는 가사 전수교육조교로 임명되면서 가사 전승과 발전에 노력해왔다.

문화재청은 "이준아 씨는 전통적인 창법에 의한 가창능력과 오랜 기간 전승활동을 통해 해당종목에 대한 교수능력을 잘 갖추고 있어 전승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사는 전승여건과 생활환경의 변화, 전승체계의 취약성 등으로 보존에 어려윰을 겪었고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 2016년 8월 29일 가사를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