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문학창작촌, 문학 웹진 ‘비유’ 창간
연희문학창작촌, 문학 웹진 ‘비유’ 창간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1.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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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즐기는 주머니 속 문학잡지, 작품 완성 전 과정도 공유
▲ '비유' 표지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이 문학 전문 웹 매거진 ‘비유’를 창간했다.

웹진 ‘비유’는 시민이 모바일 특성상 언제 어디서나 문학작품을 즐기도록 제작됐으며 이를 통해 문학잡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게 문학에 다가서는 방법을 제시한다.

웹진은 기존 문학잡지에서 접할 수 없던 참신한 주제를 다루며 ‘!(하다)’, ‘…(쓰다)’, ‘?(묻다)’ 등 3 파트 구성이다.

‘!(하다)’에서는 문학이 완성된 작품에서만 존재하지 않고 완성되어가는 과정 속에서도 있다는 새로운 관점에서 출발해 문학 실험과정과 결과를 독자와 공유한다.

올 1월호에는 곽시원, 백은선, 임현, 최현진 등 젊은 작가 4명이 각자 집필 작업실을 찾느라 고군분투한 이야기를 다룬다.

‘…(쓰다)’에서는 시, 소설뿐만 아니라 아동문학,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으며 2017년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100명의 작품과 기성 작가의 신작을 구분 없이 수록했다.

‘?(묻다)’는 특정 주제에 대한 생각을 키워드로 엮는 메뉴이다. 이번 창간호에는 2017년을 관통한 굵직한 사건을 목격한 화자를 다룬 ‘목격자’, 평론가가 여성주의 관점에서 선별한 한국소설의 한 장면을 설명하는 ‘캡쳐’, 타 문학잡지에 대해 인터뷰한 ‘잡지’가 실렸다.

‘비유’는 홈페이지(http://view.sfac.or.kr)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쓰다)’ 메뉴는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업데이트된다. 누리집에서 구독 신청을 하거나 SNS(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로 새로운 소식을 빠르게 받아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