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전달의 흐름, 정승 ‘The Prometheus's String'展
유전자 전달의 흐름, 정승 ‘The Prometheus's String'展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1.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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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의 융합, 2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미갤러리

설치 예술가 정승의 개인전 ‘The Prometheus's String'이 오는 2월 4일 한미갤러리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유전자 정보 전달이라는 주제로 3D프린터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삶의 본질이 전 세대로 받은 유전자 정보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과정이라고 본 작가는 설치 미술이라는 예술에 생물학이라는 과학을 접목시킨 작품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 정 승. kidney bean. 3Dprinted(PLA) 2017 (사진제공=한미갤러리)

작가는 식물의 온도, 습기, 크기, 자외선 등 정보를 추출하여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3D 프린팅 과정을 거쳐 작품이 식물처럼 자라는 퍼포먼스를 시도한다. 식물에서 얻은 데이터베이스를 작가의 판단에 따라 직접 조작하거나 기계 흐름에 맡기는 창작 방식을 통해 작가는 새로운 실험 예술을 제안한다.

정승 작가는 파리 국립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설치 미술과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개인전 ‘조각난 일상’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수의 전시회를 가졌다.

전시는 3월 31일까지 열리며 전시 마지막 날에는 클로징 파티와 수다상 토크가 있을 예정이다. 문의 070-8680-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