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젊은 작가 28인 모음전 개최
서울문화재단, 젊은 작가 28인 모음전 개최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1.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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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예술지원사업을 통해 젊은 작가 지원, 창작공간 4곳에서 2월까지

데뷔 10년 미만 젊은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유망예술지원사업’의 2017년 선정작이 오는 2월 28일까지 서울연극센터, 서울무용센터, 문래예술공장, 서교예술실험센터 등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 4곳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모음전은 2017년 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연극, 시각, 무용, 다원, 음악/사운드, 전통기반창작 6개 장르 신진작가 28명이 1년간 준비해온 창작품들을 쇼케이스 및 레퍼토리 형식으로 발표한다. 발표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레퍼토리 작품이나 새로운 창작품 개발 등 2차 창작물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유망예술지원사업’은 신진작가에게 창작지원금과 공간 및 장비를 비롯해 멘토링과 크리틱, 네트워킹, 교육정보서비스를 제공해 제도권 예술계로 나아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

서울연극센터(연극)에서는 연극 <누구의 꽃밭>(연출 설유진, 1/12~20), 연극 <중립국>(연출 문새미, 1/26~2/3), 낭독공연 <기억의 자리>(작 이보람, 1/8), 황승욱 작가 낭독공연(1/22) 등 신작 5편을 선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 (www.e-stc.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743-9336

서교예술실험센터(시각)는 오는 12일부터 2월 4일까지 금혜원, 박지혜, 박천욱, 우정수, 최병석 쇼케이스 전시를 개최한다. 지난해 미술계 전문가 4인의 매칭을 통해 진행된 시각예술작업 결과물을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전시에 참여한 작가의 신작을 연중 이어지는 개인전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333-7218

문래예술공장의 다원예술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최승윤이 발표한 <120분: 아이 바이 유 바이 에브리바디>에 이어 <캔 위 토크 어바웃 MAVO?> 전시 및 노연의 어셈블리(1/10~14), 돈선필의 <팬텀서비스>(1/31~2/28) 몸조리말조아라의 <목욕합시다>(1/27~28), 송주호의 <금지된 계획>(2/9~11), 하상현의 <플래시메모리의 형제들>(2/22~25), 왕복선 프로젝트의 <환영 환영>(2/24~25) 등을 공연한다.

문래예술공장의 전통기반창작예술 분야에서는 듀오벗의 <별빛 위로>(1/6), 정지혜의 <서른즈음에 산티아고>(1/20), 타고의 <원스트링즈>(2/3), 조한나의 <오시에 오시게>(2/27~28) 등을 공연하고 음악/사운드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조은희씨가 선보인 <2017 사운드 맵 프로젝트>에 이어 남상봉의 <미세입자::진동(1/27~28)을 문래예술공장 스튜디오M30 및 박스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문래예술공장 네이버 카페(cafe.naver.com/mullaeartspace)와 플레이티켓 홈페이지(www.playticket.c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는 “유망예술지원사업은 데뷔 10년 미만의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들이 예술계로 한 층 도약하는 데 힘을 주는 지원사업”이라며, “이번에 발표되는 6개 장르의 20여 개 창작품들을 통해 한국 젊은 작가들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