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안평대군 호연지기 경험할 ‘무계원 서당교실’ 운영
종로구, 안평대군 호연지기 경험할 ‘무계원 서당교실’ 운영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1.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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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충·효·예 교육과 전통 체험 등

종로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전통 서당에서 충·효·예를 배우는 ‘무계원 서당교실-안평대군의 호연지기를 경험하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한옥에서 색다른 전통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훈장 선생님께 충·효·예를 배우고 무계원과 안평대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개설됐다.

▲ 무계원 서당교실 모습 (사진제공=종로구청)

수업은 충·효·예 교육과 체험교육으로 나뉘는데 충·효·예 교육에서는 각 단어의 의미와 공수법, 배례법 학습, 태극기 무궁화 그리기 등을 진행한다.

체험교육은 고서화 채색법 배우기, 어변성룡도 평부채 만들기, 설날 인사법과 한복 입기, 안평대군과 바둑 배우기 등을 진행한다.

서당교실이 진행되는 무계원은 세종의 셋째아들인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복숭아 꽃 핀 낙원과 그 풍경이 비슷해 화가 안견에게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당시 안평대군이 같은 장소에 지었던 정자 ‘무계정사’ 이름을 따서 현재의 이름을 지었다.

▲ 무계원 전경 (사진제공=종로문화재단)

지난 2015년부터 여름·겨울방학 특강으로 개설된 ‘무계원 서당교실-안평대군의 호연지기를 경험하다’는 무계원과 안평대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전통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현재까지 어린이 300여명 이상이 수강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총 3일 일정의 프로그램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1차,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차의 순서로 진행된다. 교육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이며 차수별로 8~10세 초등학생 25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8만원이며 종로 구민에게는 30%의 할인 혜택이 있다.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와 무계원(02-379-7131~2)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