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박물관 미술관인 신년교례회 "초심 실천하는 한 해 되자"
2018 박물관 미술관인 신년교례회 "초심 실천하는 한 해 되자"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1.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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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삼 만해기념관 관장 대통령 표창, 도종환 장관 "박물관, 선조들의 역사 문화 있는 곳"

2018 박물관 미술관인 신년교례회가 지난 8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전국 박물관장과 미술관장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며 상을 수여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 8일 열린 2018 박물관 미술관인 신년교례회

도종환 장관은 축사에서 "박물관은 선조들의 삶과 역사 문화가 있는 곳"이라고 말하면서 "반가사유상과 아이의 유골 가슴에 있던 꽃가루를 본 기억이 난다. 박물관의 안목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사람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보삼 만해기념관 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서재철 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 관장, 임승덕 정림사지박물관 학예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보삼 관장은 국내 최초의 만해기념관을 1981년 설립했고 2002년 '남한산성 복원 정비 기획단' 운영위원장으로 남한산성 복원 및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기여했고,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 미술관 지원조례인 '경기도박물관 진흥조례' 제정을 선도하는 등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김현민 시안미술관 학예실장, 노연수 DMZ박물관 지방학예연구사, 박창열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학예연구원, 배재영 KJB금융박물관 사원이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물관 업무추진 유공 정부포상은 김동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지방학예연구사, 김애영 두루뫼박물관 관장, 송의섭 세계민속악기박물관 부관장, 안정아 김포다도박물관 학예실장, 엄원식 문경시청 문화예술과 문화재관리담당, 윤경 춘원당한방박물관 학예연구사, 이동근 수원박물관 학예연구사, 최중욱 성남시 문화예술과장에게 돌아갔다.

한국박물관 미술관 우수활동상은 박본수 경기도미술관 책임학예연구사(학예사 부문), 초전섬유 퀼트박물관의 <2017 조선왕조 궁중의상과 덕혜옹주의 복식복원 특별전>(기획전시 부문), 한국만화박물관 <박부성전 '만화가의 시간여행'> 도록(출판물 부문)이 수상했고 김순태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 행정지원과 방호장과 김영욱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 디자인팀 주무관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박물관협회의 김쾌정 회장은 "올해는 우리 박물관 미술관인들이 설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 다시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