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담은 영원한 보헤미안, ‘사람, 한대수’ 展
사진으로 담은 영원한 보헤미안, ‘사람, 한대수’ 展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1.11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원춘호 사진전, 17~22일 토포하우스

가수 한대수의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가 원춘호의 ‘사람, 한대수’ 展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한대수의 지난 3년간의 일상을 시퀀스 형식으로 소개하는 휴먼 포트레이트 사진전으로 가수로서의 삶 이면에 나타나는 한대수의 인간적인 모습을 일상 사진을 통해 나타낸다.

또 평소 교류를 함께하던 사진가 배병우, 김아타, 고원재, 소설가 김훈, 가수 강산에 등의 글을 통해 한대수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전시에서 정윤호 독립영화 감독의 ‘한대수 14집의 기록’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한 대수 14집 앨범 제작에 참가한 심성락, 김목경, 신윤철, 하찌, 남궁연, 이우창, 최고은, 한상원 등 음악가의 연주와 한대수의 모습을 필름으로 담아냈다.

로큰롤의 대부 한대수는 1968년 ‘세시봉’에서 데뷔했다. 한국에 포크 록이라는 장르를 도입하고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던 국내 최초 히피가수는 어느 덧 70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가 원춘호는 8번의 개인전과 3권의 작품집을 낸 베테랑 사진가로 ‘에스콰이어’, ‘GQ', ’Arena' 등 글로벌 라이센스 매거진과 협업했고 한대수 정규앨범 14집 ‘Creme De La Creme' 커버 사진 촬영에 참가하기도 했다. 현재는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발 전시기획자 겸 총감독을 맡고 있다.

1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오픈식에는 한대수 헌정 공연이 열린다. 푸른 곰팡이 대표이자 싱어송라이터 조동희와 우쿨렐리스트 하찌, 노래하는 탤런트 박길수, 행위예술가 전형근 등이 한대수와 함께 공유한 추억을 무대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