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쿠우스' 3월 대학로에 돌아온다
연극 '에쿠우스' 3월 대학로에 돌아온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1.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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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잠재된 욕망 그리며 관객들 사로잡아, 장두이 안석환 전박찬 등 캐스팅

연극 <에쿠우스>가 3월 대학로 무대에 돌아온다.

<에쿠우스>는 당대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지난 1975년 한국 초연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특히 강태기,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류덕환 등 최고의 배우들이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기도 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말 여섯 마리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의 이야기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전개와 더불어 신과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그리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 첫 줄 좌측부터 장두이, 안석환, 둘째 줄 좌측부터 전박찬, 오승훈, 정휘 (사진제공=(주)수현재컴퍼니)

연극 <리어왕>,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열연을 펼친 장두이가 처음으로 다이사트를 연기하며, 2014년과 2015년 공연에서 다이사트를 맡아 관객들의 극찬을 얻어낸 안석환도 다시 다이사트 역으로 무대에 올라 한층 깊어진 연기를 보여준다. 

스타의 산실로 불려지는 광기 어린 소년 알련 억은 2014년 공연에서 완벽한 캐릭터 해석을 보여준 전박찬과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오승훈,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베어 더 뮤지컬>에 출연 중인 루키 정휘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이들과 함께 1975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공동 제작을 진행해온 극단 실험극장의 단원이며 지난 공연을 함께 한 차유경, 유정기, 서광일, 이양숙, 김예림과 새로 합류하는 김효숙, 이서림이 앙상블을 이룬다.

연출은 2014년부터 <에쿠우스>를 이끌어 온 이한승 극단 실험극장 대표가 다시 공연을 진두지휘하며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연극 <에쿠우스>는 3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되며 23일 오후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특히 3월 1~4일 공연 예매 시 오픈위크 특별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문의:(주)나인스토리(02-3672-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