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전통 가무악극 ‘운림산방-구름으로 그린 숲’,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진도 전통 가무악극 ‘운림산방-구름으로 그린 숲’,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1.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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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북춤·강강술래 등 진도 지역 전통 공연예술 집약

진도 지역 전통 공연예술을 집약한 가무악극 ‘운림산방-구름으로 그린 숲’이 오는 2월 2~3일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막을 올린다.

‘운림산방-구름으로 그린 숲’은 조선시대 남종화(진도지역 산수화) 화가 허련과 허형 부자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추사 김정희의 애제자이자 전통을 상징하는 아버지 허련과 그에 순응하지 않는 아들 허형의 갈등이 무대를 통해 그려진다.

▲ 운림산방 구름으로 그린 숲 (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공연에서는 진도북춤,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씻김 굿, 남도들노래, 남도잡가 등 진도 민속예술 악가무를 국립남도국악원 기악단, 성악단, 무용단원 40여명이 표현하고 화려한 영상과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함께 조화를 이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진도 지역 전통 문화 유산을 활용해 무대에 집약시킨 이번 작품은 지난 2017년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한 바 있다.

▲ 운림산방 구름으로 그린 숲 (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총 연출은 다수의 뮤지컬과 콘서트 연출 감독 경력을 가진 김삼일이 맡았고 소리극과 뮤지컬, 평창동계스페셜 올림픽 개막식 등에서 극본 및 구성을 맡은 강보람 작가가 대본에 참여했다.

또 뮤지컬 <김종욱 찾기> 등의 작곡을 맡은 김혜성 작곡가가 국립남도국악원 연주단과 호흡을 맞췄다.

김삼일 연출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일깨우는 한편, 전통을 계승에 대한 물음을 던져줄 것”이라고 말하며 “이야기갈피마다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남겨진 서화와 진도 전통 공연 예술에 얽힌 아름다운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국립남도국악원 브랜드 공연 ‘운림산방-구름으로 그린 숲’ 예약은 전화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할 수 있다.

문의 : 063-620-23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