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풍경 이면의 '진짜 풍경', 서울시립미술관 '두 개의 풍경'
대한민국 풍경 이면의 '진짜 풍경', 서울시립미술관 '두 개의 풍경'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1.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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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 뒤 '고단함과 불안' 표현하는 작가 9명의 작품 북서울미술관에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기획전시 <두 개의 풍경>이 오는 3월 25일까지 북서울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 1,2에서 열린다.

전시는 김기수, 김상균, 노충현, 뮌, 안창홍, 이창원, 장종완, 홍순명, 황세준 등 작가 9명의 작품을 통해 겉으로 보이는 대한민국의 풍경 이면의 진짜 풍경, 두 번째 풍경을 들여다본다. 

▲ 김상균, Winter Comes, Oil on canvas, 130.2x194cm, 2017

작품들은 얼핏 평범한 일상,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듯하지만, 실은 외연에 가려진 물질만능주의, 사회의 불안과 동요, 희생, 고단한 일상 등을 담담하게 혹은 우화적으로,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비틀어 담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의 이미지들을 수집하고 재조합한 새로운 이미지를 비현실적인 생생함으로 화폭에 옮기는 김상균, 동물이 없는 동물원의 배경을 담아내는 <자리> 연작의 작가 노충현, 대한민국의 과도한 개발과 욕망을 우려하며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을 그려온 황세준, 작가의 고향이자 1971년 '8.10 광주대단지 사태'의 배경인 경기도 성남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있는 김기수, 우리 삶에 밀착한 사건들을 풍경화처럼 담아내는 연작 <메모리스케이프>의 작가 홍순명, 미디어에 떠도는 풍경, 광고, 홍보 엽서 등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차용해 분해하고 재조합하며 유토피아의 풍경을 만드는 장종완, '맨드라미 꽃밭'으로 잔인한 현실을 표현하는 안창홍, 보도사진, 반사광, 플라스틱 등을 이용한 다양한 형식의 작품으로 예술과 일상의 현실적 문제들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이창원, 우리 사회의 특수한 단면을 추상적 풍경을 통해 비판하는 뮌의 작품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 홍순명, 팽목.2014년4월25일, Oil on canvas, 218x291cm, 2016
▲ 안창홍, 가을과 겨울사이 A Cockscomb Flower Bed, Acrylic,oil,pigment ink on canvas,136x346cm, 2014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에는 '뮤지엄나이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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