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익 작가 개인전 '융복합 도자 조각전 : Convergence Ceramic sculpture'
민경익 작가 개인전 '융복합 도자 조각전 : Convergence Ceramic sculpture'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1.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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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시리즈' 등 주요 작품 전시. 다양한 매체의 조합 선보여

민경익 작가의 <융복합 도자 조각전 : Convergence Ceramic sculpture>가 2월 11일까지 팔레드서울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민경익 작가가 4년만에 여는 개인전으로 대표작인‘Cloning Report-모기시리즈’를 비롯한 주요 작품들이 팔레드서울 1관과 2관 전관에서 공개된다.

▲ 민경익_Cloning Report-Digilog Mosquito USB_W600xH900xD450mm_Super white,Steal,stainless,Ebony,Birchwood,LED lamp,Bolt,acryl_2016

그의 작품에는 세라믹(흙), 스텐레스스틸(철), 나무, 전자부품, LED램프 등 세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매체가 담겨있다.

많은 재료를 사용할수록 재료를 완벽히 이해해야하고 숙련된 테크닉이 있어야만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작품 속 재료들의 조합을 살펴보면 마치 작품을 위해 만들어진 부품처럼 느껴진다. 작가의 부단한 노력이 어울리지 않는 재료도 어울리게 만든다.

그는 작가노트에서 '모기 시리즈'에 대해 "시대의 DNA가 저장된 모기를 매개로 후대에 다시 부활하고픈 동화 같은 상상을 하며 영원불멸에 대한 희망의 바람을 담고 있다. 빵빵한 배에서 확인하듯 터질듯이 흡혈한 모기는 영생에 대한 '끝없는 욕망과 욕심'으로 가득찬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암시하는 메타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