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2017 대구축제 평가 종합평가 1위 선정
DIMF, 2017 대구축제 평가 종합평가 1위 선정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2.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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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위상 이미지 및 효과'와 '관람환경' 부분에서 높은 점수 얻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재)대구문화재단과 한국정보경영 평가(KIMA)가 공동으로 진행한 ‘2017 대구축제 평가’에서 종합평가 1위에 선정됐다. 

대구축제 발전 및 지원 정책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본 조사는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된 주요 16개 축제를 대상으로 행사장을 직접 방문한 관람객 200여 명의 설문 결과와 전문가·연구기관의 조사 결과를 통해 종합평가 결과를 도출했다. 

▲ 제11회 DIMF 개막축하공연 (사진제공=DIMF)

축제의 준비 및 집행과정, 축제내용 및 결과, 그리고 시정기여도 등 다방면으로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DIMF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축제 관람객 평가결과 85.9점(100점 만점), 계획/진행/결과/파급효과로 구분된 연구기간 평과결과 56.50점(60점 만점), 마지막으로 축제전문가 현장평가에서 37.03점(40점 만점)을 받아한 종합평가 결과 93.53점(100점 만점)을 기록하여 2017년 대구에서 열린 축제 중 가장 높은 점수로 1위에 선정됐다.

특히 DIMF는‘축제 위상·이미지 및 효과’와 ‘관람환경’ 부분에서 타 축제에 비해 눈에 띄게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DIMF가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창출했을 뿐 아니라 잘 구축된 지역의 공연 인프라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축제를 효율적으로 진행했음을 보여준다.

본 조사를 진행한 평가단은 대부분의 공연장이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대구의 뮤지컬 소비 관객층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있다는 점과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타 지역 유입 관객 비율을 근거로 DIMF가 이제는 안정적으로 자리 매김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축제의 본부 및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뮤지컬 전용관의 부재를 아쉬움으로 들며 향후 아트마켓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뮤지컬 전용관 설립을 검토해야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11년간 총 163만 여명이 즐겨온 DIMF는 약 3주간의 축제 기간 중 최소 25개 이상의 뮤지컬작품으로 100회 가까운 회수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국내‧외 뮤지컬 스타가 총 출동하는 시상식 등이 열렸다.

또한 축제와 더불어 한국 뮤지컬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하며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뮤지컬 산업은 물론 지역 뮤지컬 시장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DIMF는 "올해에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며 이제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은 ‘DIMF 뮤지컬스타’, ‘DIMF 뮤지컬 아카데미’ 등의 연간 사업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2회 DIMF는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리며 국내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글로벌 대학생 뮤지컬 경연 축제인 ‘제12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공고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