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협회 예술대상 시상식,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
한국무용협회 예술대상 시상식,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2.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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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김근희 김운미 박재근 예술대상 수상, 무용가들 노력과 공로 치하

(사)한국무용협회 예술대상 시상식이 1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렸다.

한국무용협회는 이날 제57차 정기총회와 함께 그 동안 우리나라 무용 각 장르별로 자신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연구와 활동에 매진하여 대한민국 무용계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애쓴 무용가들의 노력과 활동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는 예술대상을 시상했다. 

▲ 한국무용협회 예술대상 시상식 (사진제공=한국무용협회)

예술대상은 박명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현대무용), 김근희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3회 경기검무 보유자(전통무용), 김운미 한양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학장(한국무용), 박재근 상명대학교 무용예술학과 교수(발레)가 수상했다.
 
박명숙은 대한민국 1세대 현대무용가로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며 2017년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근희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3회 경기검무의 보유자로, 우수한 지역 전통무용을 굳은 사명감과 성실함으로 지켜오며 지역 전통춤 연구에 일생을 매진한 춤꾼이자 교육자다.

김운미는 한국 최초의 대학 부설 춤 연구기관인 '우리춤연구소'를 설립해 학술적 연구가 미진했던 우리 무용계에 체계적인 우리춤 연구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이자 새로움이 공존하는 자유로운 무대를 추구하는 안무자다. 

박재근은 발레 안무자이자 교육행정가로 다양한 공연과 교육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발레의 저변을 확대하고 또한 대한민국 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이날은 예술대상뿐만 아니라 예술대상(지역부문)과 공로상도 수여됐다.

예술대상(지역부문)은 박선영 (사)한국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 지회장과  권미애 (사)한국무용협회 경상남도지회 지회장이 수상했다. 

박선영은 제26회 전국무용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울산 지역의 무용 및 공연예술의 활성화에 이바지했고, 권미애는 각종 문제로 운영 자체가 어려운 경남 지역의 무용협회를 훌륭히 이끌어가고 있으며 타지역과 달리 지자체의 도움 없이 전국무용제에 지역대표 무용단을 출전시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또한 공로상은 이해준 한양대학교 무용예술학과 교수, 김종덕 한국무용협동조합 이사장, 강윤선 (사)한국무용협회 고양시지부 지부장, 박세광 (사)한국무용협회 남원시지부 지부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