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의 기능성 회화와 접목 실험, 11일까지 명동 세종호텔갤러리
도자기의 기능성을 회화와 접목해 액자의 틀안에 객관화시키며 흙과 불, 회화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오만철 작가의 초대개인전이 오는 11일까지 명동 세종호텔갤러리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도자회화작가'라는 호칭으로 활동 중인 오만철 작가의 이번 전시는 국보급 도자기와 석장승 등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들을 <반추(反芻)>라는 제목의 시리즈 작품으로 우리 주변의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여느 도예가들이 풀어내지 못한 공예장르의 한계를 평면 백자도판에 1330℃라는 고온의 불의 세례를 견뎌내고 우리 전통수묵화와 결합한 도자회화를 선보인다.
오만철 작가는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이러한 도자회화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작업"이라면서 "전통을 잇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더 정진하여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의 역할로 색감의 불변 및 영원성 , 흙과 불과 회화와의 관계를 연구해 도자회화의 독창성을 확고하게 성립하여 우리 문화를 알리는 문화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02)3705-9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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