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다문화 강사에게 듣는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 운영
영등포구, 다문화 강사에게 듣는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 운영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2.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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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대상 총 6개 국가 문화 교육,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교육

다문화강사가 어린이집으로 직접 찾아가 각 나라 문화에 대해 알려주는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이 영등포구에서 운영된다.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은 매년 어린이집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세계 각 나라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마련된 수업이다.

이 수업은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다문화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결혼 이민자 여성을 강사로 활용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 수업 장면 (사진제공=서울시)

체험교실은 다문화강사가 자신의 나라, 문화 소개로 시작해 간단한 인사말 배우기, 장난감 및 전통놀이기구 소개 및 만들기, 전통의상 체험 등으로 진행한다. 수업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내용으로 구성해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올해 체험교실은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회차별로 문화를 달리해서 총 4회로 구성된다. 체험국가는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미얀마, 몽골 총 6개 국가이고 교육 신청은 지역 내 국공립 및 민간·직장어린이집 만3세 이상 어린이반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지난해에는 32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118회 운영했으며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러시아, 중국 등 5개 국가에 관한 수업을 실시한 바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 등록된 신청서를 2월 14일까지 작성해 팩스(02-2670-1609)또는 이메일(realkim@ydp.go.kr)로 제출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어릴 때부터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자연스럽게 타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역 내 어린이집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