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교동 일대 디자인·출판 벨트’조성
마포구, 서교동 일대 디자인·출판 벨트’조성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2.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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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상수역 사이 구간 관련 산업 메카로 만들 계획

마포구가 서교동(서교동 395 / 220,762㎡) 일대를‘디자인·출판 벨트’로 조성한다.

마포구는 200여 개의 디자인· 출판 업체가 모여 있는 마포구 합정역에서 상수역까지의 구간을 디자인·출판 벨트로 조성해 관련 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디자인 출판 사진

구는 최근 디자인 분야 6개 업종과 출판 분야 6개 업종 등 권장 업종을 위한 공공임대 공간에 관한 사항 및 진흥지구 조성을 위한 세부적 기준 등이 담긴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권장업종 (예정)시설 등 지정기준· 처리절차'를 변경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구역 1단계 구간인 합정동 권역에서 권장업종 시설을 신축 또는 증축할 시, 관련 업종 유치비율에 따라 최대 120%까지 용적률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

선택적으로 차량 출입이 금지되는 ‘선택적 차량출입불허구간’ 등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 내에서는 주차장 의무 확보면적(최소 50㎡이상) 이상을 구에 공공임대로 5년간 제공(무상 조건)할 경우 부설주차장 설치 의무도 면제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공공임대 공간은 인테리어디자인,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기타 전문 디자인업, 상업용 사진 촬영업, 광고물 작성업 등 디자인 분야 6개 업종과 교과서·학습서적 출판업, 만화 출판업, 기타 서적 출판업, 잡지 및 정기간행물 발행업, 정기 광고간행물 발행업, 기타 인쇄물 출판업 등 출판 분야 6개 업종의 업체에게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는 종로 귀금속지구, 성수 IT지구, 동대문 한방지구 등 7개의 특정개발진흥지구가 있으나,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어 이와 같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곳은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가 처음이다.

구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고용 촉진과 인력 양성, 투자 촉진과 기업 유치, 제품 개발과 중소기업 육성 등 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구는 진흥지구 내 공공임대 공간에 입주할 업체를 모집한다.

입주업체 모집 공고는 마포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일자리경제과(02-3153-857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