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진도 홍주에 취한다
스페인이 진도 홍주에 취한다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09.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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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홍주 ‘루비콘’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개

 진도군은 다음달 5일 스페인 주재 한국 대사관 주관으로 열리는 ‘한국 식문화 홍보 행사’에 진도 홍주가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각국 외교사절, 현지 농산물 유통업자, 언론사, 여행사 대표, 유명 요리사 등 400명이 참석한다.

 군수 품질인증 진도 홍주 ‘루비콘’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숙성으로 고급 위스키와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루비콘’의 소비층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해 홍보 만화와 홍주 노래를 개발한 데 이어 각종 주류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전통주 최초로 매년 7월 7일을 ‘진도 홍주의 날’로 제정해 연인, 부부들이 마시는 합환주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한 병을 마시면 진도군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77원을 기탁하는 ‘77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진도 홍주는 표준화된 제조법 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명성을 얻어 현재 미국과 캐나다, 중국,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다.

 진도 홍주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속주로 쌀, 보리에 산삼과 함께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진 지초를 섞어 만들며 진도군에서만 전승, 제조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