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 도심서 맞는 설 맞이 프로그램
설 연휴 서울 도심서 맞는 설 맞이 프로그램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2.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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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돈화문국악당, 운현궁, 시민청 등

서울시가 설 연휴를 맞아 도심에서 즐기는 전통문화 체험, 민속놀이,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설 맞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루를 일컫는 말로, 예로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에는 온 가족이 모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올해도 설을 맞아 서울시 주요 문화시설에서는 명절 세시풍속과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7일 정오부터 4시까지 ‘2018년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하는 ‘설맞이 한마당’을 통해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전통민속공연·평양예술단 북한민속공연 등으로 구성된 공연마당, 전통놀이 8종 및 황금개와 사진찍기 등이 마련된 놀이마당, 전통문화 전통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 서울역사박물관 웇놀이 (사진제공=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17일 정오 12시부터 6시까지 ‘2018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열어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을 진행한다. 공연마당의 흥겨운 풍물놀이와 체험마당에서는 백제문양 윷과 윷판 만들기 등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으며 놀이마당에서는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 한성백제박물관 전통공예체험(좌), 풍물놀이(우) (사진제공=서울시)

도심에서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설의 과거와 현재’ 행사가 16일과 17일에 열린다. ‘OLD ZONE’과 ‘NEW ZONE’으로 나누어 연 날리기, 활쏘기, 한복쿠키 만들기 등 전통체험이 진행되고 현대인이 즐기고 싶은 명절놀이를 주제로 모션인식게임, 영상편지쓰기 등 현대적인 놀이가 운영된다. 또한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16일 전통문화도 체험하고, 전통음악 공연도 관람하는 ‘설:놀음’ 마련된다. 오후 1시부터 ‘보자기 퍼포먼스 색동꽃’에서 오색 보자기로 꽃과 주머니, 머리핀 등을 제작할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로 구성된 즉흥음악단체 ‘4인놀이’의 설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새해의 시작을 고궁에서 할 수도 있다. 운현궁에서는 ‘2018 무술년 만복운흥 운현궁 설날 잔치’가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17일에는 열리는 국악공연마당과 16일~17일에는 떡매치기 체험과 떡국나눔이 진행되는 나눔마당, 15일~18일에는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운수대통마당과 제기차기·널뛰기·활쏘기 등 5종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만나볼 수 있다.

▲ 운현궁 떡국나눔(좌), 떡매치기(우) (사진제공=서울시)

시민청에서도 ‘2018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가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시민청 예술가들의 공연과 설맞이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 가족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도 무술년 새해와 설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5일부터 17일까지 ‘2018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 기념 너와 함께할 개(DOG), 내가 더 사랑할 개(DOG)’,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동물원 설맞이 한마당’이 열린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도 설 연휴를 맞아 서울 도심에서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문화행사와 함께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