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스페셜 갈라' 3월 예술의전당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스페셜 갈라' 3월 예술의전당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2.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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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대작들 하이라이트로 엮어 상연,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무용수와의 만남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페셜 갈라>가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페셜 갈라>는 창단 30주년이었던 지난 2014년, 평소 한 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대작들을 하이라이트로 엮어 보여준 공연으로 당시 대중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을 기반으로 이번에 새로 선보이게 됐다.

▲ <로미오와 줄리엣>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

이번 <스페셜 갈라>에는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해적> 등을 비롯해 제2의 발레 한류를 일으킨 창작품 <발레 춘향>, 드라마 발레의 마스터피스 <오네긴>과 마린스키발레단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하이라이트로 구성된다.

또 모던 발레계의 거장 나초 두아토의 <멀티플리시티>에 등장하는 명장면 '첼로 2인무', '토카타'와 지난해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첫 선을 보여 호평을 받은 레이몬도 레벡의 <화이트 슬립> 전막을 다시 만날 수 있으며 국내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댄스 실력자로 정평난 안무가 반리리의 신작도 초연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마린스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와 솔리스트 마리아 쉬린키나를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마린스키발레단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발코니 파드되'와 <발레 101>로 국내 관객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이번 갈라는 한 해의 서막을 여는 공연으로 고전, 창작, 모던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 발레 초심자는 물론 오랜 시간 발레를 사랑해주신 매니아까지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풍성한 무대”라고 밝혔다.

문 단장은 “특히 작년에 많은 관객들을 감동시켰던 <화이트 슬립>은 올해‘제4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최우수상(공연부문)을 수상한 작품인데, 이번 갈라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