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우주식품 8종 세트 탄생
한국형 우주식품 8종 세트 탄생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09.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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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ㆍ비빔밥 등 한국형 우주식품, 러시아 화성탐사 프로젝트 참여

불고기와 비빔밥, 미역국, 참뽕(마디뽕나무)을 이용해 만든 참뽕 음료가 우주인들이 먹는 우주식품으로 인정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에게 제공됐던 김치와 라면, 수정과, 생식바를 포함 모두 8종의 식품이 우주식품으로 인정 받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김치, 수정과를 비롯해 불고기, 비빔밥, 미역국, 참뽕 음료까지 모두 6종류의 우주식품이 내년 러시아의 화성탐사 모의 프로젝트 'MARS-500'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MARS-500’은 러시아가 2030년 화성에 유인(有人) 탐사선을 보내는 것에 앞선 모의실험으로 6명의 우주인들이 520일간 격리돼 생활하는 프로젝트다.

우리나라의 우주식품은 그 중 ‘우주환경생활지원시스템’의 일환으로 120일간 공급되며 장기간 섭취에 따른 면역력 변화 등 다양한 영향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