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하용부, 전수교육 지원금 지급 보류
'성폭행 의혹' 하용부, 전수교육 지원금 지급 보류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2.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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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의혹 사실로 밝혀질 시 행정조치 취할 예정"

문화재청이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인간문화재 하용부씨의 지원금 지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20일 "해당 보유자(하용부)는 이번 의혹 제기로 정상적인 전승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국가무형문화재에게 지급하던 전수교육 지원금 지급은 보류한다"고 밝혔다.

 

또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어 법적 조치가 이뤄질 경우,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로 현재 밀양연극촌장을 맡고 있는 하용부씨는 최근 SNS를 통해 밀양 연극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가 하씨와 더불어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연극연출가 이윤택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폭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서울연극협회는 그를 제명하기로 결정했고 연희단거리패는 이날 부로 해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