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서관, 폴란드 도시 크라쿠프·백세 건강 공부 강연 개최
서울 도서관, 폴란드 도시 크라쿠프·백세 건강 공부 강연 개최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2.20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장 야첵 푸르훌라, 엄용의 서울대 의과대 교수의 특강

서울도서관이 ‘역사, 기억, 정체성-폴란드 도시, 크라쿠프의 예’, ‘백세 시대를 준비하는 건강 공부’ 등 특별 및 저자 강연을 3월 6일부터 개최한다.

‘역사, 기억, 정체성-폴란드 도시, 크라쿠프(Kraków)의 예’ 강연자 야첵 푸르흘라(Jacek Purchla) 교수는 폴란드의 저명한 미술사학자이자 경제학자이다. 폴란드 세계유산 도시인 크라쿠프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유네스코 폴란드 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제41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 야첵 푸르흘라 교수 (사진제공=유네스코)

크라쿠프는 과거 유산을 간직한 폴란드 옛 수도로서, 수세기 동안 폴란드 왕가의 중요한 의식이 거행되었던 성벤체슬라스 대성당과 유럽 최대 규모 광장 등 가치를 인정받아 1978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역사 도시이다.

크라쿠프에서 태어나 성장한 야첵 푸르흘라 교수는 크라쿠프의 역사 발전과 문화 가치에 관해 다방면으로 분석하여 책으로 펴냈다. 이번 강연에서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서 서울과 크라쿠프의 공통점을 강의할 예정이다.

▲ 폴란드 크라쿠프 (사진제공=폴란드 관광청)

강연과 더불어 폴란드 대사관으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를 3월 6일부터 약 한 달간 4층 세계자료실 내에서 전시할 계획이며, 오는 27일부터는 폴란드를 알리는 패널 전시도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건강에 관심 있는 시민을 위해 ‘백세 시대를 맞이하는 건강 공부’가 3월 14일과 21일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지난 1월 일반자료실2의 테마 전시 도서 「(건강한 삶을 위한) 내 몸 공부」 저자 엄융의 서울대학교 의대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운영한다.

엄융의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 생리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세계 생리학회 운영위원 및 심혈관 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중국 시안자오퉁-리버풀대학교 초빙교수로 있으며, 원광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객원연구원을 겸하고 있다.

▲ 엄용의 교수 (사진제공=서울시청)

강연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지키기 힘들었던 기본 건강 수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방법들을 시각 자료와 동·서양 인문학 지식을 담아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3월 14일에는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주제로 ‘지방의 역설’부터 ‘1일 1식’까지 식생활 및 식습관 개선과 관련된 지식을 알 수 있으며, 3월 21일에는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미세먼지, 환경호르몬, 살충제, 식품첨가물에서 자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3월 특별 강연 및 저자 강연은 성인이라면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2월 20일(화)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강좌신청 페이지(http://lib.seoul.go.kr/lecture/applyList)를 통해 강좌별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특별 및 저자 강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업무별 담당자에게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