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포유 공모작가 기획전 'In us Without us'
키미포유 공모작가 기획전 'In us Without us'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3.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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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각 통한 사유작용 통해 내재성과 관념성 세계 변형하는 작가 8명의 작품들

키미아트가 2018 키미포유 공모 작가들의 기획전 'In us Without us'를 2일부터 오는 4월 20일까지 키미아트갤러리(평창동)에서 연다.

기획전 참여 작가들은 우리의 삶에서 잊어버린 일체의 깊이에 대한 감각을 포착하고 투사하며 특히, 시지각을 통한 사유작용을 통해 내재성과 관념성의 세계를 흡수하고 구성하고 변형한다.

▲ 'In us Without us'전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 (사진제공=키미아트)

점, 선, 면의 연결을 통해 기하학적 요소를 풀어헤치고 펼쳐 보이는 강동훈, 태초의 모습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하늘, 땅, 물, 빛으로 형상화하는 김지영, 과거 기억에 대한 철학적 사유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민동기, 긴 시간동안 인물 작업, 드로잉이라는 본질에 충실한 작업으로 우리가 익숙하다고 여기는 환경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유카리 토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티베트의 '만다라'와 비슷한 형태로 '유리'를 마주하고 형성하는 과정을 표현하는 정광민, '붓질'이라는 행위를 통해 작가 자신과 오브제 사이에 나타나는 현상을 찾는 정호찬, 잔혹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귀여운 카툰의 언어와 화려한 색, 장식적인 형식으로 각색하는 조주현, 자신의 방식으로 사진 속에 아픔과 슬픔, 아버지에 대한 존경을 시각화하는 홍준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키미아트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보는 행위에 대한 잊어버린 심연의 깊이에 접근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