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모습이 풍기는 아우라, '이성필 미얀마 개인 사진전'
사람 사는 모습이 풍기는 아우라, '이성필 미얀마 개인 사진전'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3.10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스 창밖에 비치는 사람들 있는 그대로 찍어, 28일부터 인사동 토포하우스

제8회 이성필 미얀마 개인 사진전이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중진 사진작가이자 목사인 이성필은 미안마의 양곤, 만들레이, 칼리미오, 낭쉐(인레호수)를 잇는 기나긴 길 위를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면서 창밖에 비치는 사람 사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 버스 차창을 통해 촬영한 미얀마 시민 (출처=한국사진방송)

작가가 창가에서 본 풍경은 시나리오도, 각색도 없는 보이는 그대로의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활동 사진이다. 그 자체가 가공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며 작가는 예술적 의도나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 없이 눈에 보이는 그대로 셔터를 눌렀을 뿐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대로의 모습, 꾸미지 않고 살아가는 진실이 담기면서 사진은 의도한 것보다 더 예술적인 아우라가 넘쳐난다. 진심이 곧 사진들의 에너지이며 넘치는 아우라인 것이다. 

한편 이성필 목사는 <사진으로 쓰는 성지순례 이야기> 등 다수의 저서와 8번의 개인전을 치룬 바 있으며 현재 동아일보 사진동우회 이사, 한국사진방송 작품심사위원, 기독교사진가협회 지도위원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