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오는 4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장충동에 소재한 복합문화공간‘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에서 배종헌 작가의 개인전 <배종헌.ZIP: 첩첩산중 展>을 개최한다. 

배종헌 작가는 일상에서 겪는 평범한 경험을 다양한 시각을 통해 사회적 맥락으로 확장시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가로 일상의 사물들을 문화사적 의미로 재해석하거나, 늘 접하는 자연현상으로부터 철학적 의미를 새롭게 통찰한다. 

전시는 우리 삶 주변의 산수가 아닌 것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산수를 주제로 하고 있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작은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작가는 벽면의 얼룩, 균열선 등 집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흔적을 전통 동양산수화로 만들어 나간다. 

전시는 평면 회화 및 드로잉, 설치, 영상으로 다양한 해석으로 표현되어 파라다이스 집(ZIP) 곳곳에 전시된다. 

최윤정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80년 넘은 고택을 문화 공간으로 탄생시킨 파라다이스 집에서 배종헌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통해, 작가와 집을 찾는 관람객 모두가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된다.

이가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