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숨겨진 의미와 이미지 흐름' 심포지엄과 전시 4월 개최
'메타-데이터:숨겨진 의미와 이미지 흐름' 심포지엄과 전시 4월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3.29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일본 프랑스 대만 석학들과 예술가들의 '메타-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관점

'메타-데이터:숨겨진 의미와 이미지 흐름'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과 전시가 4월 연달아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과 전시에서 주목 할 점은, 일반적으로 «데이터(data)에 대한 데이터»로 사용하는, 즉 다양한 정보를 만들어 주는 숫자, 영상, 단어 형태, 등 자료의 의미인 메타데이터(metadata) 보다는, 그리스어로 시작된 접두사 μετά (메타, Meta)가 의미하는 '이후, 그 너머에, 함께', 혹은 '크거나 깊은, 성찰, 변화, 승계, 옆, 사이'라는 뜻을 동시에 포함하는, 또 다른 각도에서 바라 본, 보다 넓은 의미로서 '메타-데이터(Meta-Data)'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국제 심포지엄은 4월 7일 중앙대학교 첨단 영상대학원에서 열리며 프랑소와 술라즈(파리 8대학), 히로시 오니시(교토 아트 디자인 대학), 선 웨이-셴(타이페이 명전대학), 박정애(공주 교육대)가 연사로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4개국 4명의 연사들이 오늘날 예술 사진, 보도 사진, 추억, 기록(개인 또는 단체), 영상 등, 이미지나 문서들이 현실의 경계를 넘어,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각자 개인의 전공 분야에서 연구하는 다양한 시점의 빅데이터, 메타데이터에 대해 특별한 학술 내용을 발표하고 새로운 이미지의 흐름과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로 마무리한다.

전시는 4월 9일부터 14일까지 퐁데자르-서울 갤러리에서 열린다. 나대운(한국), 오니시 히로시(일본), 마르시알 베르디에(프랑스), 창 충량(대만) 작가 등 학술 심포지엄과 연계된 4개국 예술가 4명의 사진, 비디오, 설치 작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를 통해 빅데이터 안에 '숨겨진 의미와 이미지 흐름'에 대해, 우리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감성의 지평을 열 수 있게 도와주며, 새롭게 매 순간 우리 가까이에서 변화하는 메타-데이터와 마주하게 해준다.

국제 심포지엄 및 전시를 기획한 김현숙 파리8대학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과 전시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어떻게 서로 융화하고 있는가에 대해 고심해보고, 전 세계적으로 메타(meta, 변화, 그 너머에, 연속)와 끊임없이 매 순간 생성되는 데이터(data, 컴퓨터IT분야의 자료들)를 통한 '메타-데이터'의 숨겨진 의미와 이미지 흐름으로 새로운 미학 개념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을 기점으로 시작된 2018년 '메타-데이터: 숨겨진 의미와 이미지 흐름' 국제 학술대회와 전시는 이후 2019년 파리, 2020년 도쿄, 2021년 대만에서 매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