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 가치에 사라지는 아기천사, 손승범 개인전 '얼룩진 경계 속 빛나는 것들'
물질 가치에 사라지는 아기천사, 손승범 개인전 '얼룩진 경계 속 빛나는 것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4.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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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명화 속 천사 이미지 지워지는 방식으로 현대 모습 그려

손승범 초대개인전 <얼룩진 경계 속 빛나는 것들>이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갤러리엘르에서 열린다.

손승범 작가는 윤택해져 가는 삶의 이면에 사라져가는 소외된 존재들의 요소에 주목하면서 현 시대에서 물질적 가치(자본주의)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이면적인 모습들을 그만의 기법으로 작업하고 있다.

▲ 손승범-사라지는-아기천사-Ⅳ(Disappearing-cherub)-73x61cm_장지에채색_2017

이번 전시에는 기존의 작업과 더불어 그의 신작 시리즈가 소개된다. 그의 작품 중 '사라지는 아기천사 시리즈'는 기존의 명화 속에 등장하는 천사의 이미지를 차용해 구체적인 이미지를 지워나가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명화 속 아기 천사가 지니고 있던 순결함, 소망과 같은 상징성들이 물질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현 시대에서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음을 의미하도록 시각화한 것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탐욕과 욕심, 허망한 염원 등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또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만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존재의 본질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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